‘신의 말씀’ 쿠란 절대적 상징유럽, 이슬람 비판 위해 ‘소각’표현의 자유·신성 모독 상충 ...
스웨덴 등선 “국가안보 위기”쿠란 소각을 둘러싼 유럽과 아랍의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최근 잇따라 쿠란 훼손 시위가 발생한 스웨덴은 지난 17일 이슬람 극단세력의 보복을 우려해 테러 위험 등급을 3단계에서 4단계로 상향했고, 덴마크도 공항 등 공공장소에서 무작위 검문을 하는 등 경계 강화에 나섰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가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심각한 안보 위기에 처했다”고 할 정도로 후폭풍은 거셌다.
실제로 이슬람교도들은 쿠란을 만지기 전 손을 깨끗하게 씻고, 조용한 장소를 찾아 반듯한 자세로 앉은 후 오른손으로 책장을 넘겨야 한다. 알아라비아 등 아랍권 매체에 따르면 쿠란은 대중서와 철저하게 구분해 별도 공간에 보관해야 하며, 아무리 낡고 해져도 함부로 처분해선 안 된다. 과거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서방을 겨냥한 테러도 한몫했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활동하는 목사 테리 존스는 9·11 테러 9주기인 2010년 9월11일 ‘국제 쿠란소각의날’을 만들자는 캠페인을 펼쳤다. 존스는 이듬해 플로리다주 게인즈빌에 있는 본인 교회에서 ‘반인도주의 범죄’에 대항한다는 명목으로 쿠란을 불태웠다. 이에 아프간 남부 칸다하르에서 존스를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20명 넘는 주민이 목숨을 잃었다.■ 가치의 충돌…골치 아픈 유럽
그러나 서구사회에서 이슬람교도에게 사회적으로 각종 ‘낙인’이 찍힌 상황에서 종교 전체를 모욕하기 위한 의도적 공격을 방관하는 것이 과연 옳으냐에 대한 비판도 만만치 않다. 특히 외교 문제로까지 불이 옮겨붙은 만큼 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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