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주차장 노동자 유족 “대표, 조문 와서 ‘병 있었지’ 막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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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을 마치고 난 다음에 대표이사가 직원들 앞에 가서 ‘원래 병 있지 병 있지’ 하면서, 또 다른 분은 ‘원래 병이 있는데 속이고 입사했지’ (하면서) 직원들 앞에서 아주 막말을 퍼부었다”

대형마트 코스트코의 로고. 연합뉴스 무더위 속 한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카트 정리 업무를 하던 20대 노동자가 숨진 지 한달이 넘도록 회사 쪽에서 공식 사과를 내놓지 않는 가운데 대표이사가 고인의 빈소에서 ‘지병이 있던 것 아니냐’는 취지로 말했다며 유족이 반발했다. 유족은 회사 쪽이 아들의 죽음을 “병사로 몰고 가려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ㄱ씨 아버지는 31일 문화방송 라디오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아들 사망 이튿날 대표이사하고 본사 관계자들이 조문을 일단 했다”며 “조문을 마치고 난 다음에 대표이사가 직원들 앞에 가서 ‘원래 병 있지 병 있지’ 하면서, 또 다른 분은 ‘원래 병이 있는데 속이고 입사했지’ 직원들 앞에서 아주 막말을 퍼부었다”고 말했다. ㄱ씨 아버지는 회사 쪽이 아들의 죽음을 병사로 몰고 가려고 한다고 의심했다.

ㄱ씨는 매시간 200개 안팎의 카트를 매장 입구로 옮기는 업무를 했다고 알려졌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은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ㄱ씨의 사인이 “온열에 의한 과도한 탈수로 발생한 폐색전증”이라고 밝혔다. ㄱ씨는 카트 정리 업무 배치 전 건강검진을 받을 때만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던 건강한 상태였다. ㄱ씨의 아버지는 “ 17일에는 집으로 오자마자 대자로 눕더니 엄마한테 ‘4만3천보 걸었다’고 하면서 너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고 전했다. 민주노총 마트산업노조가 지난 3일 고용노동부 서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부가 코스트코의 중대재해 사건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보호조치를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마트산업노조 제공 ㄱ씨 아버지는 동료 직원들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참고인 조사에 회사 쪽 변호사가 사전 동의 없이 입회해 직원들이 심리적 압박을 느꼈다고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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