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코로나19 유행 전후 국민 건강상태 비교분석 결과 발표
코로나19 유행 이후에 우리나라 만19세 이상 성인들의 흡연과 음주는 감소하면서 개선되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걷기와 중등도 이상의 신체활동은 코로나19 유행 시기에 감소하다가 다시 증가했고, 특히 비만은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미래 감염병 대비를 위해 지속적인 생활습관 개선을 통한 건강 유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구체적으로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성인의 현재흡연율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19.4%로 유행 이전인 21.2%보다 1.8%p 감소했다. 남성 현재흡연율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35.8%로 유행 이전 39.6%보다 3.8%p 줄었다. 흡연 관련 지표는 코로나19 유행 이전부터 지금까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체중조절 시도율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65.6%로 유행 이전 62.1%보다 3.5%p 증가했으며, 비만율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32.0%로 유행 이전 30.2%보다 1.8%p 증가했다. 비만율은 코로나19 유행 초기에 약간 감소하였다가 코로나19 유행 정점 이후 다시 증가하고 있다. 최근 1년 동안 본인이 병의원에 가고 싶을 때 가지 못한 사람의 분율인 '연간 미충족의료율'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5.3%로 유행 이전 8.6%보다 3.3%p 줄었고, 연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45.2%로 유행 이전 39.8%보다 5.4%p 증가했다. 의료이용 관련 지표는 코로나 19 유행 이전보다 코로나19 유행 이후에 더욱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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