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막고 보자는 식 수입금지는 돼지만이 아닙니다. 지난달엔 연어가 곤욕을 치렀습니다.
중국에서 돼지고기는 주식이다. 중국 음식 대부분은 돼지고기로 만든다. 중국이 세계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이자 수입국인 이유다. 그만큼 중국의 돼지고기 소비 동향은 전 세계 육류업계의 관심사다.그런데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촉발한 중국의 돼지고기 수입금지 조치가 심상찮다. 중국은 코로나19 방역 차원이라지만 미국과 유럽의 육류업체들은 직격탄을 맞을까 전전긍긍이다. 이 때문에 '불안하면 일단 막고 보자'는 중국의 수입금지 조치에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중국 돼지고깃값 고공 행진 8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6월 중국 돼지고기 가격은 한 달 전과 비교해 50% 급등했다. 9일 중국 국가통계국도 6월 돼지고깃값이 전년 동기대비 81.6%가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9~10월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한 가격 폭등 때 수준이다. 중국 돼지고깃값 급등에는 여러 요인이 작용했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와 바이러스 전문가는 음식과 식품을 통한 바이러스 전파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렇지만 중국 세관은"서구 육류공장에서 발생한 바이러스가 중국으로 유입될까 우려스럽다"며"손 놓고 있기보단 선제 조치를 하는 게 낫다"는 입장이다.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우선 막고 보자는 것이다. FT는 이런 중국의 걱정은 "비과학적 근거에 기댄 과민 반응"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걸핏하면 수입 금지…육류업계 직격탄 될까 중국의 막고 보자는 식의 수입금지는 돼지만이 아니다. 앞서 지난달 중순에는 연어가 곤욕을 치렀다. 베이징 신파디 시장 내 수입 연어를 절단할 때 쓰는 도마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다.중국 내에서 수입산 연어에 대한 불신이 커졌고, 급기야 지난달 15일부터 연어 수입을 아예 중단했다. 이로 인해 노르웨이·칠레산 연어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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