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제, 오늘도 돌통에 돌 안 넣었다… 변상일 LG배 행운의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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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제, 오늘도 돌통에 돌 안 넣었다… 변상일 LG배 행운의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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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상대인 중국의 커제 9단이 22일 결승 2국에 이어 결승 최종국에서도 사석(바둑에서 잡은 상대방 돌)을 사석 통에 넣지 않은 반칙을 범해 결과적으로 기권패했기 때문이다. 전날 세계 바둑대회 결승전에서 반칙패가 나온 것도 바둑 역사상 최초의 일이며, 세계 바둑대회 결승전 최종 승부가 기권패로 결정 난 것도 초유의 사태다. 문제의 심각성을 파악한 한국기원은 지난해 11월 관련 규정을 신설했고, 중국을 비롯한 외국 바둑기관에 신설 규정을 통보했으며, 지난해 11월 열린 삼성화재배부터 신설 규정을 적용해왔다.

23일 열린 LG배 기왕전 결승 3국에서 커제 9단이 이틀 연속 사석을 사석 통에 넣지 않는 반칙을 범했다. 심판이 반칙을 지적하자 커제가 자리에서 일어나 강력히 항의하고 있다. 바둑TV 유튜브 화면 캡처

대국이 시작한 지 약 3시간 30분이 지난 시각. 변상일이 여전히 크게 유리한 상황. 커제가 우상변에서 승부수를 던졌을 때 또 사달이 일어났다. 커제가 우상변 백 한 점을 따낸 뒤 사석 통에 넣지 않고 초시계 옆 탁자 위에 두었다. 155수. 전날과 똑같은 실수이자 지난해 11월 신설된 규정을 어긴 반칙이다. 변상일은 커제의 승부수를 받지 않고 좌변 흑 대마를 잡아 버렸고, 커제는 내처 우상변 백 한 점을 또 따내며 우상 백 대마 사냥에 나섰다. 157수. 이때 잡은 돌도 커제는 사석 통에 넣지 않았다. 2회 연속 반칙. 바둑TV 중계 화면에 커제가 반칙을 범하는 장면이 정확히 포착됐다.

그로부터 약 10분 뒤 심판과 중국팀 감독, 한국기원 관계자가 커제에게 다가가 경고를 주고 대국을 중단시켰다. 159수째였다. 반칙을 한 번 범하면 경고와 함께 벌점 2점을 부여하고, 반칙을 두 번 저지르면 몰수패가 선언된다. 경고를 받자 커제가 자리에서 일어나 큰소리로 화를 냈다. 한국기원 관계자는 “심판이 반칙을 선언하기 전에 사석을 옮겼기 때문에 반칙이 아니라고 커제가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오후 1시 40분쯤, 오전 10시 결승 최종국이 시작한 지 3시간 40분쯤 지났을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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