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기준금리 0.25%p↑…주요국 중 첫 금리인상 중단 시사
로이터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은행은 이날 정례 금리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4.5%로 결정했다.그러나 캐나다은행은 금리 인상폭을 지난해 7월 1.0%포인트에서 9월 0.75%포인트, 10월·12월 0.5%포인트로 점차 축소하면서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해 왔다.
캐나다은행은 이날 금리 결정 후 내놓은 성명에서 긴축적 통화정책으로 인해 경제활동, 특히 가계지출이 둔화하고 있다면서 급격한 금리 인상이 앞으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공급망 안정과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올해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내려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자체 전망치에 부합하는 경제 상황이 나타나면 현 수준에서 금리를 동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캐나다은행은 이날 금리 결정과 함께 내놓은 분기 통화정책 보고서에서 경제가 아직 과열된 상태지만 잇따른 금리 인상 효과로 물가 상승률이 낮아지고 성장도 둔화했다고 평가했다.캐나다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6월 8.1%로 고점을 찍은 뒤 지난달 6.3%까지 떨어졌다.시장 이코노미스트들은 지난 13∼18일 블룸버그 조사에서 캐나다은행이 이번에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한 뒤 올해 3분기까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블룸버그는 캐나다은행이 지난해 급격한 금리 인상을 선도했던 점을 지적하면서 이번 금리 동결 시사가 다른 나라에 통화정책 전환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이처럼 캐나다은행이 매파적 정책의 고삐를 늦추면서 캐나다달러 가치는 이날 0.3% 내린 달러당 1.3410캐나다달러를 나타냈으며,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6%포인트 내린 3.59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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