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내리꽂은 고기 덩어리, 먹는 방법도 전투적 독일여행 사우어크라우트 슈바인학세 세계여행 독일음식 김상희 기자
독일 사람들은 독일 음식을 사 먹지 않는다고 한다. 독일에서 지내는 딸아이에게 들은 말이다. 거리에서 눈만 돌리면 한식당 간판을 찾을 수 있는 나라, 한국에서 온 여행자인 나는 수긍이 되지 않는다. 독일 사람들이 독일 음식을 안 먹으면 뭘 먹나?
그러니 독일에 왔으니 독일 음식을 먹어야지. 그런데 이게 웬일? 프랑크푸르트 시내에서 독일 음식점 찾기는 하늘의 별 따기였다. 거리에는 스시집, 인도음식점, 터키음식점, 타이음식점, 지중해음식점, 이탈리아음식점들이 성업 중이었다. 곧이어 세상에서 가장 전투적인 요리 한 접시가 내 앞에 놓였다. 어른 주먹 두 개는 될 만한 큼지막한 돼지고기 덩어리 가운데 나이프를 수직으로 내리꽂은 채 나온 요리는 독일식 족발 요리로 알려진 슈바인스학세였다.바싹한 겉은 고소했고 속은 연하고 식감이 좋았다. 돼지고기를 맥주와 각종 향신료 넣은 물에 오래 삶은 후 다시 오븐에 구워낸다고 한다. 우리나라 족발 요리와 달리 정강이까지 재료로 쓴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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