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 감독 - 송강호 배우의 엄청난 케미가 이 영화에서도 펼쳐지는 것 같습니다. newsvop
배급사 ㈜바른손이앤에이는 7일"영화 '거미집'이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데 이어, 제70회 시드니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고 밝혔다. 김지운 감독은 영화제에 직접 참석해, 관객 상영 전 영화를 직접 소개하고 상영 후엔 관객과의 대화도 가질 예정이다.
영화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 감독이 검열에 시달리며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때문에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도 촬영을 밀어붙이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박정수, 장영남이 출연했다. 나센 무들리 시드니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거미집'의 초청 이유에 대해"영화에 절대적으로 매료되었고 보는 내내 웃음이 멈추지 않았다"라며,"무엇보다 '거미집'은 창작의 고통에 대한 명민하고 눈부신 묘사가 놀라운 작품"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칸 영화제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돼 현지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거미집'이 시드니 영화제에선 어떤 평가를 받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드니 영화제에서 '거미집'이 공식 초청된 경쟁 부문은 시드니 영화제 최고상인 ‘시드니 필름 프라이즈’를 놓고 경쟁하는 섹션이다. 올해 초청작들을 보면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의 '폴른 리브즈', 같은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몬스터',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 셀린 송 감독의 '패스트 라이브즈' 등 쟁쟁한 작품들이 이름을 올렸다.시드니 영화제는 호주 시드니에서 1954년부터 매년 6월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6월 7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 거미집은 6월 17~18일 주말동안 총 2회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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