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월드컵 한국 축구의 ‘최대 아웃풋’은 오현규의 셀틱 이적이다. 그는 K리그가 추구하는 이상적인 모델로 평가받는다. 셀틱에서 1차 검증을 통과해 더 큰 무대로 향하는 꿈을 꾼다. 📝배진경(전 ⟨포포투⟩ 편집장)
. 지난 1월30일, 오현규는 입단 닷새 만에 던디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후반 37분 교체 출전했다. 짧은 시간에도 위협적인 크로스로 셀틱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른 데뷔전에 스스로도 만족한 것 같다. 경기 후에는 앞장서서 팬들의 환호에 춤사위로 호응했다. 이후 일주일 사이 세 경기에 계속 후반 교체 출전하며 적응력을 올린 그에게 현재까지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조 하트, 애런 무이 등 팀의 주축 선수들이 “훈련장과 경기장에서 좋은 능력을 보여준다”라고 칭찬했다. 셀틱은 지난 여름 말미부터 오현규를 주목했다. 당시 오현규는 강등 위기에 내몰린 소속 팀 수원을 최전방에서 이끌며 ‘소년가장’이라는 찬사를 듣고 있었다. 186㎝, 83㎏의 탄탄한 체구, 낮은 무게중심으로 상대 수비를 밀고 들어가며 날카로운 슈팅을 날리는 저돌성이 무기였다. 오현규도 지난해 8월경 처음으로 에이전트 계약을 맺으며 본격 유럽행 준비에 나섰다. 하반기 내내 인상적인 활약상이 이어졌다.
이들과 달리 오현규는 경기력만 유지된다면 유럽 생활을 이어가는 데 걸림돌이 없다. 2020년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해 일찌감치 병역을 마쳤다. 프로 선수로 자리매김한 과정 역시 현재 K리그가 추구하는 가장 이상적인 모델로 평가받는다. 오현규는 수원이 2008년부터 공을 들인 유스 시스템 안에서 6년간 성장했다. 고3이 되던 겨울방학에는 K리그 준프로 계약 제도의 수혜자가 됐다. 고등학생 신분으로 프로 경기에 출전했다. 2019년 4월26일 포항 원정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고 9일 뒤에는 K리그 최대 라이벌전인 FC서울과의 슈퍼매치에 선발 출전해 큰 주목을 끌었다. 자신감을 얻은 오현규는 2022시즌 수원에서 폭발했다. 유스 시스템부터 이어진 9년의 시간이 오현규의 경쟁력을 만든 배경이다. 오현규는 셀틱 입단 후 뜻하지 않은 논란에 휩싸였다. 수원 팬들에게 남긴 작별인사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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