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일부 계열사, 인력 전환 배치…감원 신호탄?
오규진 기자=카카오[035720]가 계열사 간 인력 재배치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런 움직임이 감원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공동체 이동 프로그램은 사업 철수 등에 따라 업무 조정이 필요한 임직원들이 카카오 공동체 안에서 적합한 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공동체 이동 프로그램이 강제성은 띠지 않지만, 업무와 계열사 배치전환에 부담을 느끼는 직원들 사이에선 사실상 '이직 권고'가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앞서 배재현 카카오 공동체투자총괄대표는 지난달 4일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현재 카카오 공동체 전체적으로 비용을 더욱 효율화하는 노력을 진행 중"이라며"일부 경쟁력이 낮다고 판단되는 사업은 정리를 계획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지난해 영업손실 1천406억 원을 기록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사내독립기업 전환도 유사한 맥락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카카오 계열사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이동을 원하는 사람도 많고, 이동을 원치 않는 사람도 많다"면서"다음에 무엇이 올지가 중요하다. 그게 구조조정이라면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카카오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직원들이 고용불안을 걱정한다는 점을 회사도 알고 있다"면서"직원을 인위적으로 내보내기 위해서 공동체 이동 프로세스를 진행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고객사들에 서비스를 문제없이 제공할 수 있도록 인력을 남긴다"면서"업계 경기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데, 어려운 상황을 버티고자 미래 성장 전략을 가지고 조직을 재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카카오 관계자는"계열사마다 영역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 주어진 상황에 따라 독립적으로 경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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