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카스 기행, 카스피해 바쿠에서 흑해 바투미까지 ②] 카프카스 내려다 보기
7월 19일 오전 11시 35분 인천공항을 출발한 비행기는 오후 4시 35분 이스탄불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6시간 시차를 감안하면 11시간 비행을 한 것이다. 비행노선은 베이징 남쪽으로 해서 고비사막을 지나 우루무치를 향한다. 이어서 알마아타 북쪽을 지나고 아랄해를 지난다.
우리가 70년대 전후 아랄해에 대해 공부할 때만 해도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호수라고 배웠다. 그런데 1960년대부터 소련에서 시작된 관개를 통한 농장 운영 결과 호수로 유입되는 수량이 줄어들게 되었다. 2007년경 아랄해는 원래 크기의 10%로 줄어들었다고 한다. 그 결과 아랄해가 아랄사막으로 변하고 있다. 자료를 찾아보니 우스티우르트 지역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었다. 카스피해는 볼가강과 아랄강으로부터 계속해서 민물이 유입되고 워낙 수심이 깊어 급격히 수위가 낮아질 위험은 없다. 수심이 가장 낮은 곳은 해발 –1,023m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댐건설과 산업화로 인한 물사용량 증가, 지구온난화 등으로 인해 앞으로 수심이 9~18m 낮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고부스탄의 선사인들은 목축과 어로에 종사하며 살았다. 그런데 지금 암각화가 있는 곳으로부터 해안까지는 직선거리로 5㎞ 이상 떨어져 있고, 그곳에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마을로 가는 중간에 다리도 보이는데, 그곳에 물이 없어 이제는 쓸모없는 다리가 되고 말았다. 안타까운 일이다.카스피해를 건넌 비행기는 카프카스산맥 북쪽 레카 사무르강 위를 지난다. 이 강 하류는 러시아와 아제르바이잔의 국경을 이루고 있다. 그리고는 카프카스산맥을 넘어 남쪽으로 들어서 서쪽으로 계속 비행한다. 항로를 보니 바쿠-간자 북쪽을 지나 트빌리시 상공으로 날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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