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의 운명을 건 대통령 선거가 14일(현지시간) 치러졌다. 이번 대선은 튀르키예의 지난 100년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거로 기록될 전망이다.
튀르키예의 운명을 건 대통령 선거가 14일 치러졌다. 이번 대선은 튀르키예의 지난 100년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거로 기록될 전망이다.
지난 2월 남동부 지역을 강타한 규모 7.8 강진 피해에 대한 정부의 초기 대응 실패는 정권 심판론에 힘을 실었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남부 도시 안타키아의 한 농부는 “지난 두번의 선거에서 모두 에르도안 대통령을 찍었지만, 다시는 그에게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며 “설령 그가 내 아버지라도 찍지 않겠다”고 AFP통신에 말했다. 아일린이란 이름의 유권자도 컨테이너로 만든 임시투표소에서 “국가는 지진이 일어난 후에도 오지 않았다”면서 에르도안과 클르츠다로을루 중 누구를 찍을 지 이미 마음을 정했다고 말했다. 에르도안이 재집권에 성공할 경우 그는 최대 2033년까지 10년간 더 집권할 수 있는 길을 열게 된다. 에르도안 대통령으로선 지난 20년간 행정·입법·사법부는 물론 사회 전 영역에서 구축한 확고한 통치 기반을 바탕으로 사실상 ‘종신 집권’의 길을 열게 되는 것이다. 2003년 3월 처음 총리직에 오른 에르도안은 3연임을 한 뒤 연임 제한 규정에 부딪히자 2014년 대통령 자리에 오른 후 2017년에는 제왕적 대통령제로 개헌해 지난 20년 동안 철권통치를 이어왔다.
반면 클르츠다로을루 대표가 에르도안 대통령을 꺾을 경우 튀르키예 정국과 경제·사회 전반은 큰 변화가 불가피하다. 클르츠다로을루 대표는 이슬람주의 대신 세속주의 이념을 다시 확립하고, 중앙은행의 독립성 회복에 나설 예정이다. 또 제왕적 대통령제를 해체해 의회 민주주의를 복원하는 것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아파트 야시장 '미니바이킹'에 머리 찍힌 4살…골절됐다병원으로 이송된 A군은 두개골 골절과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 의사는 '아직 어리기 때문에 수술 진행이 어렵고 성인이 된 후에 대수술을 해야 한다'는 소견을 내놓았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버스막기'와 감독콜, 최용수도 피하지 못했다'버스막기'와 감독콜, 최용수도 피하지 못했다 최용수감독 버스가로막기 감독콜 강원FC 이준목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튀르키예 오늘 대선에 바이든·푸틴 희비 갈린다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14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대선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연임하는지에 따라 서방, 러시아의 희비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에르도안 종신집권이냐 야당 정권 교체냐...튀르키예 오늘 대선[앵커]튀르키예 대선 투표가 오늘 진행되고 있습니다.20년 장기 집권 중인 현 대통령의 종신집권이냐 야권으로의 정권교체냐를 가를 선거인데 결과에 따라 국제 정세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특히 이 선거 결과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상황도 영향을 받을 수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류제웅 기자가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검열 굴복했나…트위터, 튀르키예 대선직전 트위터 일부 제한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14일(현지시간) 대선을 치르는 튀르키예에서 일부 트위터 콘텐츠에 대한 접근이 차단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파리에서 휴대전화 폐기한 송영길...'방어권' vs '증거인멸'이전 휴대전화 파리에서 폐기한 뒤 귀국 / 법조계 '구속된 강래구 사례와 비슷해 보여' / '후원조직 증거인멸 정황도 송영길에게 불리' / 검찰 '조만간 윤관석·이성만 의원 불러서 조사'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