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휴대전화 파리에서 폐기한 뒤 귀국 법조계 '구속된 강래구 사례와 비슷해 보여' '후원조직 증거인멸 정황도 송영길에게 불리' 검찰 '조만간 윤관석·이성만 의원 불러서 조사'
프랑스 파리에서 귀국한 지 8일 만인 지난 2일, 송 전 대표는 전격적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석했습니다.[송영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얘기했던 것처럼 검찰이 수사권이 있다면 저희는 방어권이 있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검찰을 어떻게 믿을 수가 있습니까.]이에 대해 송 전 대표 측은 당시 프랑스에서 국내 회선을 유지할 필요가 없어서 폐기했고, 시점도 수사 선상에 오르기 전인 지난해 12월이었다며 증거 인멸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를 앞두고 주요한 증거를 삭제한 건 방어권 보장의 차원을 넘어서 증거인멸에 해당한다고 못 박으면서, 폐기 경위를 들여다보겠다고 공언했습니다.앞서 휴대전화를 초기화해 제출하고 공범들과 말맞추기를 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의 경우와 유사하단 겁니다.[고아연 / 변호사 : 단순히 본인에게 불리한 증거 없애는 차원을 넘어서 관련 증거 인멸을 교사했거나 공모한 사실이 파악된다면 구속 가능성이 높아집니다.]검찰은 구속된 강 전 회장과 수수자로 특정된 지역 본부장들, 당시 캠프 실무자들을 연일 불러 돈봉투 출처와 전달 경위 등을 캐묻고 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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