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사에 '매니페스트 데스티니'…루스벨트 뻬고 잭슨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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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사에 '매니페스트 데스티니'…루스벨트 뻬고 잭슨 걸었다
도널드 트럼프대통령 취임식파나마 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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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는 취임사에서 ‘명백한 운명’이란 생소한 용어를 꺼냈다. 트럼프가 취임 직후 백악관 집무실에서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걸어둔 프랭클린 루스벨트(제32대 대통령)의 초상화를 없애고, 앤드루 잭슨(제7대 대통령)의 초상화가 다시 건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트럼프는 1기 재임 시절에도 집무실에 잭슨 전 대통령 초상화를 걸어뒀는데, '명백한 운명'이 가장 유행하던 시기가 바로 '잭슨 시대'이기 때문이다.

“별들로 향한 ‘명백한 운명’을 이어나가겠다”

트럼프가 취임 직후 백악관 집무실에서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걸어둔 프랭클린 루스벨트의 초상화를 없애고, 앤드루 잭슨의 초상화가 다시 건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트럼프는 1기 재임 시절에도 집무실에 잭슨 전 대통령 초상화를 걸어뒀는데, '명백한 운명'이 가장 유행하던 시기가 바로 '잭슨 시대'이기 때문이다.“명백한 운명”은 1845년 뉴욕의 잡지 편집자인 존 오설리번으로부터 시작됐다. 그는 당시 미국 잡지 및 민주적 리뷰에 실린 에세이에서 텍사스 병합을 미국이 대륙을 지배하는 “명백한 운명”의 목적으로 긍정적으로 묘사했다. 텍사스 병합은 텍사스 공화국이 자발적으로 미합중국에 서명한 사건으로, 합병 직후 이를 둘러싼 국경 분쟁이 멕시코-미국 전쟁의 단초가 됐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워싱턴DC 의사당 내 중앙홀에서 열린 제47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우리는 중국에 파나마 운하를 준 것이 아니다.

트럼프는 그린란드가 미국의 국가 안보에 중요하다며 인수하고 싶다는 의사도 밝힌 바 있다. 그린란드는 북극의 가장 큰 섬으로, 우주비행사들의 화성 탐사 훈련장소다. 트럼프는 멕시코만의 이름을 미국만으로 변경하고, 캐나다를 미국의 주로 편입시키는 계획을 언급하기도 했다. “별들로 향한 명백한 운명”은 대륙을 넘어 우주로의 영토 확장을 꿈꾸는 트럼프의 야심 찬 목표도 내포한다. 트럼프는 취임사에서 “미국 우주비행사들이 화성에 성조기를 꽂도록 하겠다”며 1기 때부터 강조해온 화성 탐사 재개를 언급했다. 이번 공언으로 트럼프의 최측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추진 중인 스페이스X의 화성 탐사 프로젝트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스페이스X는 화성을 개척해 인류가 이주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로 초대형 우주선 ‘스타십’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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