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맞은 이재용, '민간 외교관' 역할 분주…과제도 산적
하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삼성전자의 주력 사업인 반도체 실적이 작년 4분기 97% 급감한 데 이어 올해 적자 전망까지 나오는 등 해결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재구 기자=부당합병 혐의로 재판을 받는 이재용 회장이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3.1.26 jjaeck9@yna.co.kr2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작년 말 회장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으로 아랍에미리트를 찾은 데 이어 올해 초 윤석열 대통령의 UAE·스위스 순방 경제사절단으로 또다시 UAE를 찾았다.
이 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차세대 이동통신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경쟁사인 스웨덴 통신장비 회사 에릭슨 출신 임원 2명을 영입하고 네트워크사업부 산하에 신사업전략 태스크포스를 신설했다.◇ '초격차' 메모리 실적 부진 충격…M&A 등 '책임 경영' 과제 산적경기 침체 여파이기는 하지만 작년 4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97% 급감하며 겨우 적자를 면했다. 올해 1분기 반도체 부문 적자 전망도 나온다. 김도훈 기자=삼성전자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 매출 300조원을 돌파에도 불구하고 4분기 실적은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2023.1.31 superdoo82@yna.co.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올해 초 기자간담회에서"삼성이 인수합병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걸 알아달라"며"보안 문제로 자세히는 말하지 못하지만 잘 진행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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