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난 심화로 취업 준비생들 중 '목표 기업'보다는 '어디든 취업'하는 인식 확산
대내외 불확실성이 심화되면서 구직난 이 만성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취업 준비생들은 목표 기업을 선택하는 것보다 어디든 취업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는 경향이 확산되고 있다.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신입 취준생 46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올해 취업 목표’ 조사에 따르면, 55.2%가 목표 기업 형태와 관계없이 취업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목표 기업 형태에 대한 선호도는 중소기업·스타트업(15.1%), 중견기업(12.1%), 공기업·공공기관(8.4%), 대기업(7.3%), 외국계 기업(1.9%) 순으로 나타났다. 취업 목표 기업 형태와 무관하게 취업하고 싶은 이유로는 ‘빨리 취업해야 해서’가 가장 많았고, 이직을 통해 더 나은 기회를 찾고자 하는 분들의 비중도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목표 기업을 정한 취준생 들의 경우, 기업 선택 기준 1위는 연봉(24%)이었으며, 이는 경제적 안정과 미래 기대에 대한 중요성을 반영한다. 워라밸 보장 여부(14.
4%), 복리후생(13.9%), 개인 커리어 발전 가능성(12%), 정년 보장 등 안정성(10.6%), 조직문화 및 분위기(9.6%), 근무지 위치(6.3%)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 취준생들이 올해 목표로 하는 연봉은 성과급을 제외한 기본급 기준 평균 3394만원으로 집계되었으며, 특히 2500만원 이상∼3000만원 미만(36.2%)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만 4명 중 1명(37.3%)은 목표 기업에 입사하더라도 이직 준비를 하겠다고 밝히며, 평균 1.8년 근무 후 이직을 준비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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