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이틀 만에 아들 암매장한 친모, 범행 당시 보육교사로 일해
A씨는 범행 당일인 2017년 10월 29일 광양의 친정집에서 홀로 아들을 돌봤는데, 우유를 먹이고 트림시킨 뒤 화장실에 다녀온 5분여 사이 아기가 숨져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A씨는 범행 이틀 전 목포에 있는 한 병원에서 아들을 낳았다. 아기는 건강한 상태로 태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지목한 광양 친정집 인근 야산자락 암매장지에서 시신 발굴 조사에 착수했으나 폭우 등 악천후 탓에 일시 중단했다.암매장 사실을 경찰에 자백한 A씨는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아기라서 장례를 치르지 않고 직접 야산에 묻었다고 진술했다.경찰은 공범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해 오는 12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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