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측 법률대리인과 유족은 19일 오후 인천지법에서 열리는 살인과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A씨(30)의 첫 재판에서 탄원서 4만4000건을 제출하면서 다시 한번 엄벌을 촉구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2월 B씨를 상대로 데이트 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지난 6월에는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유족은 '스토킹 신고로 살해했다는 범행 동기가 파악되지 않았다는 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지난 8일 A씨의 엄벌을 촉구하는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고 그의 스토킹 문자메시지 내용과 함께 피해자의 사진을 공개했다.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을 받고도 옛 연인 집을 찾아가 출근하던 피해자를 살해한 30대 스토킹범을 엄벌에 처해달라는 탄원서가 4만 건 넘게 모였다.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과 유족은 19일 오후 인천지법에서 열리는 살인과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A씨의 첫 재판에서 탄원서 4만4000건을 제출하면서 다시 한번 엄벌을 촉구할 예정이다.출근을 위해 집을 나선 B씨는 현관문을 나서자마자 복도에서 A씨와 마주쳤다. A씨는 윗옷 소매 안에 흉기를 숨긴 채 B씨에게 대화를 요구했다.비명을 들은 B씨 어머니가 집 밖으로 나와 범행을 막으려했으나 A씨는 B씨 어머니에게도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둘러 양손을 크게 다치게 했다.A씨는 지난 2월 B씨를 상대로 데이트 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지난 6월에는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A씨는 2021년 운동 동호회에서 B씨를 처음 만나 알게 된 뒤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며 사귀던 중 집착이 심해졌고, 이별을 통보받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살인 범행 4일 전인 지난 7월 13일부터 매일 B씨 집 앞 복도에 찾아간 끝에 범행했다.
글쓴이는 A씨가 B씨에게 계속 연락하고 팔에 멍이 들 때까지 폭행해 결국 신고가 이뤄졌지만, 이후로도 연인 시절 찍은 사진을 온라인에 게시하거나 차를 타고 쫓아오며 집착했다고 주장했다.이어"한 달도 채 되지 않아 경찰이 가해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으면 스마트워치 반납을 해달라고 안내해 자진반납을 하게 됐다"며"이후 출근하다가 흉기에 찔려 살해됐다"고 말했다.B씨의 사정을 아는 한 탄원인은"피해자는 이혼한 뒤 홀로 6살 딸을 책임지는 엄마였고 딸아이에게 엄마는 하늘이었다"라며"하루아침에 하늘을 잃게 만든 가해자의 신상을 공개하고 꼭 보복살인으로 엄하게 벌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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