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의 접근금지 명령을 받고도 6살 딸을 둔 옛 연인을 찾아가 살해한 30대 스토킹범을 엄벌해달라는 시민들의 탄원서가 4만건을 돌파했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A(37·여) 씨는 지난 7월17일 오전 6시 출근하려고 집밖으로 나오자마자 자신을 스토킹하던 옛 연인 B(30·남) 씨와 마주쳤다. B씨는 폭행과 스토킹 범죄로 지난 6월 A씨 주변 100m 이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7월17일 오전 6시 출근하려고 집밖으로 나오자마자 자신을 스토킹하던 옛 연인 B 씨와 마주쳤다.B씨는 숨겨둔 흉기로 A씨의 가슴과 등 쪽을 찔러 살해했다. 비명을 듣고 집 밖으로 나와 범행을 막으려던 A씨의 어머니도 흉기에 양손을 크게 다쳤다. 엄마 없이 남겨진 딸은 정신적 충격으로 심리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A씨의 스토킹 신고에 따라 범행하지는 않았다고 진술함에 따라 검·경은 보복 범행의 요건이 충족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A씨의 유족은 “스토킹 신고로 살해했다는 범행 동기가 파악되지 않았다는 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지난 8일 B씨의 엄벌을 촉구하는 글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렸다. 스토킹 문자메시지 내용과 함께 피해자의 사진까지 공개했다.A씨의 사정을 아는 한 탄원인은 “피해자는 이혼한 뒤 홀로 6살 딸을 책임지는 엄마였고 딸아이에게 엄마는 하늘이었다”며 “하루아침에 하늘을 잃게 만든 가해자의 신상을 공개하고 꼭 보복살인으로 엄하게 벌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B씨는 유족 측에는 별다른 사과를 하지 않은 상태다.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5일까지 6차례에 걸쳐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법조계는 형량을 줄이려는 목적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일본, 80살 이상 노인 비중 처음으로 10% 돌파고령자의 고령화 심화65살 이상 일하는 노인도 최고치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도로마다 보이는 이 차, 나만 못샀나…판매량 100만대 돌파한 ‘진격의 제네시스’글로벌 누적판매량 100만대 돌파 G80 선두에서 견인…GV80도 효자 2025년이후 全신차 전기차로 출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세계불꽃축제 편하게 보세요” 노들섬에 ‘가족 전용 관람공간’ 생겨엄마·아빠들이 다음달 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세계불꽃축제를 편안하게 볼 수 있...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단독] 이균용, 스토킹 살해범도 감형…“치정 범행” 전자발찌도 기각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는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가 헤어진 옛 여자친구를 스토킹하다 살해한 사건에서도 형...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단독]이균용, 스토킹 살해범도 감형…“치정 범행” 전자발찌도 기각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는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가 헤어진 옛 여자친구를 스토킹하다 살해한 사건에서도 형...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전력 수요, 감당할수 있겠습니까전력 총수요 100GW 돌파…전력이 국력이다반도체·AI 등 첨단산업 성장에 수요 폭증 '2050년엔 200GW''매년 원전 2기 용량씩 늘어'…설비 증가 속도는 한참 못 미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