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10시간 전에 나서야…연결 교통편 부족에 지방 탑승객 불편
[연합뉴스 자료사진]다음 주 북유럽 출국을 앞둔 부산 시민 40대 김모 씨는 자녀 3명, 아내와 함께 인천국제공항까지 갈 생각만 하면 머리가 지끈한다.그는"공항에 가는 최적의 방법을 강구했지만, 이민용 캐리어가 7∼8개에 달하는 데다 아이들이 있어 결국 가격이 비싼 승합차 콜밴을 타기로 했다"고 토로했다.하지만 부산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가기 위한 교통수단은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된 이후 현재까지 회복되지 않으면서 시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코로나19 사태 이후 '인천공항 입국 일원화' 조치로 김해공항 국제선 운항이 모두 중단된 데다 유럽 직항 노선을 운항하려던 핀에어 역시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개설을 연기했기 때문이다.이러한 상황에서 인천국제공항에 가야 하는 승객들은 코로나19 사태 전이라면 김해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환승 전용 내항기나 시간대별로 있는 시외버스를 선택했겠지만, 지금은 이용할 수 없다.
환승 전용 내항기의 경우 출발지인 김해공항에서 출국 심사를 마치면 별도의 대기 없이 인천국제공항에서 곧장 다음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고 짐도 김해공항에서 부치면 해외 도착지에서 찾을 수 있지만, 방역 당국은 아직 운항을 불허한 상태다.공항 콜밴의 경우 현재 이용료가 70만∼80만원에 달해 부담이 크다. 최근 친구와 프랑스 파리에 여행을 다녀왔다는 20대 정모 씨는"그나마 선택할 수 있는 기차와 비행기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데다 서울역과 김포공항에서의 환승 과정이 번거로워 많이 불편했다"고 말했다.2020년 코로나 사태로 김해공항 셧다운업무로 해외 출국이 잦은 회사원 A씨 역시"같은 세금을 내면서 부산에 산다는 이유로 수도권에 사는 사람보다 큰 비용과 시간을 들여 이동해야 하는 현 구조가 지역 차별"이라며"서울 사람들에게 매번 이 정도의 손해를 감수하라 했으면 가만히 있었겠냐"며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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