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동물원에서 태어났지만, 2년 뒤 엄마 '루루'에 이어 작년엔 아빠 '가로'를 차례로 잃었습니다.
최근 부모를 연달아 잃고 홀로 지내면서 외로워했고, 평소에 밥도 잘 먹지 않는 등 방황을 했다고 하는데요.어제 오후, 서울 광진구의 한 주택가 도로.딱히 말썽을 부리진 않았지만, 세로의 방황은 마취제를 맞고 3시간 반 만에 끝났습니다."넘어진 것 보고 조금 마음이 안 좋았거든요. 그래서 잘 들어갔으려나 해서…얼마나 또 나가서 놀고 싶겠어요.
"직원들은 '세로'가 무언가에 놀라 울타리 바깥으로 뛰쳐나갔다고 합니다.현재 세로는 다리에 찰과상만 입었을 뿐 큰 상처 없이 돌아와 쉬고 있습니다.2019년 동물원에서 태어났지만, 2년 뒤 엄마 '루루'에 이어 작년엔 아빠 '가로'를 차례로 잃었습니다.[허호정/서울어린이대공원 사육사]영상취재: 장영근 / 영상편집: 권나연 / 영상제공: 서울어린이대공원, 서울광진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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