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라도 참석해 희생자의 명복을 빌고 유족의 어깨를 두드려 주는 것이 그렇게 어렵나?newsvop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참사 사고 현장 인근에서 열린 이태원참사 49일 시민추모제에서 참가자들이 참사 당시 최초 신고시간인 오후 6시 34분에 맞춰 침묵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2.12.16 ⓒ민중의소리
임오경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유가족과 시민들의 절절한 절규를 들어야 할 정부와 여당은 찾아볼 수 없었다. 대통령도, 총리도, 행안부장관도 얼굴조차 비치지 않았다"라며 이 같이 지적했다. 같은날 저녁엔 서울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인근에서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 주최로 시민 추모제가 열렸다. 유가족과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추모와 위로의 마음을 전했지만 대통령실, 정부, 여당 관계자 그 누구도 동참한 모습이 눈에 띄지 않았다. 임 대변인은 추모제와 같은 시간 윤 대통령 내외가 다른 행사에 참여해 보인 모습을 지적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대통령 내외는 인근 종로의 페스티벌에 참석해서 술잔을 구매하고 있었다. '술 좋아한다고 술잔 샀다고 그러겠네' 하며 농담을 건네는 등 시종일관 밝은 모습이었다"면서, 앞서" 일주일 간 분향소를 방문했던 대통령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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