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로 나선 시민들 '잊지 않겠습니다 함께 하겠습니다' 10.29이태원참사 이태원참사 합동분향소 대전대책회의 대전시민촛불행동 장재완 기자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49재를 하루 앞두고 대전시민들이 거리로 나섰다. 시민들은"잊지 않겠습니다","진상이 규명되고 책임자가 처벌되는 그날 까지 함께 하겠습니다"라며 유가족들과 함께 싸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합동 추모식에는 희생자 유가족들도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분향소에 도착해 희생자의 사진을 보는 순간, 추도식이 진행되는 순간, 하얀 국화꽃을 제단에 놓는 순간, 모든 순간마다 눈물을 훔쳤다. 기어이 참다못해 분향소 뒤로 돌아가 오열하는 유족도 보였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시민들도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김운섭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 사무처장도 '투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국가는 노동자, 시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존재다. 이를 보장하지 못하는 국가는 존재의 의미가 없다"며"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국가는 그러하지 못했다. 세월호 참사 당시에도 우리는 모여 외쳤지만 국가는 응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추모식이 끝난 이후에는 바로 이어 같은 장소에서 '10.29 이태원참사 49일, 진상규명! 유가족과 함께하는 대전시민 추모촛불행동'이 진행됐다. 200여명의 시민들은 우의를 입고 비를 맞으며 차가운 바닥에 앉았다. 저마다의 손에는 '대통령이 공식 사과하라', '성역없는 진상규명'이라고 쓰인 피켓을 들었다. 다만 비가 주룩주룩 내리면서 촛불은 들지는 못했다.
또한 추도엽 원불교 평화행동 공동대표는"그날 이태원에는 혼잡 경비를 맡을 경찰도, 축제를 관리해야할 용산구청 공무원도 없었다. 대신 마약 단속을 위한 검찰과 이를 취재하려는 기자들이 있었다"며"6시 34분부터 시민들의 구조요청이 이어졌지만 4시간 동안 묵살됐다. 이는 10시 30분으로 예정됐던 검찰의 마약단속을 위한 것이었다. 그 결과 우리 아이들이 참사를 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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