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참사 희생자 49재...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며 용산 집무실 방향으로 행진했지만, 경찰은 폴리스라인과 펜스, 버스를 겹겹이 치고 막았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이태원참사 🔽 자세히 읽어보기
16일 밤 시민추모제를 마친 유족 등 참가자들이 녹사평역 인근에서 경찰에 의해 가로막혔다. 서혜미 기자. “어제는 하얀 눈이 많이 왔어. 온 세상이 이렇게 하얗고 예쁜데 이 세상을 같이 볼 수 없는 게 너무 외롭고 힘들다”, “우리 딸 결혼하면 축가 불러주었을 친구들이 너의 49재에 진혼곡을 불러주었구나”, “찬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이면 언니 생일이 다가와. 겨울에 태어났지만 추위를 잘 타던 언니, 이번 연도 가족 생일은 다 챙겨주고 막상 3일 뒤 언니 생일의 주인공은 왜 공석일까” 이태원 참사 발생 49일째인 16일 저녁 8시께, 사고 현장 인근인 서울 용산구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해밀톤 호텔 앞에서 희생자의 유족이 한 줄 한 줄 편지를 낭독할 때마다 유족도, 추모제에 참석한 시민들도 함께 울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이날 저녁 6시부터 이태원역 해밀톤 호텔 뒷편에서부터 녹사평역 구간까지 4개 차선 위에서 시민추모제를 열었다.
유족도 희생자의 이름과 사진이 나올 때 이름을 부르며 오열하기도 했다. 이어 추모제는 가족 영상편지와 추모발언, 가수 하림·416 합창단의 추모공연으로 이어졌다. 저녁 8시께부터는 유가족과 친구 등이 희생자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하거나 대독했다. 이종철 대표는 “‘시간이 지나면 고통과 그리움이 조금씩 나아지겠지’라고 스스로를 위로했지만,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그리움과 고통은 더욱 커져만 가고 있다”며 정부 관계자들의 비상식적 발언, 더딘 진상규명, 참사 이후 유가족·피해자 방치 등을 고통의 원인으로 꼽았다. 추모제를 함께 연 시민대책회의는 △국가 책임 인정 및 대통령의 공식 사과 △진상 규명 과정에 피해자 참여 △책임자 처벌 △이태원 참사 추모공간·피해자 종합지원대책 마련 △2차 가해 방지 대책 △재발방지 및 안전사회 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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