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성의 히,스토리] 친일파의 재산 - 정낙용
에 수록된 4389명 중의 최연장자는 1827년 생으로 알려진 정낙용이다. 정조의 아들인 순조 때 한성부에서 출생하고, 무과시험 장원급제를 거쳐 전라도좌수사와 삼도수군통제사를 역임한 인물이다. 충무공 이순신을 연상시키는 이런 관직을 거친 뒤에는 형조판서와 공조판서를 거쳐 고종황제를 보좌하는 궁내부 특진관과 시종원경 등을 지냈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 일제는 남작 작위를 주고 거액의 친일재산을 안겼다. 국권침탈 직후에 귀족 작위를 받은 친일파는 76명밖에 안 된다. 그런 소수의 그룹에 정낙용이 들어갔다. 확실한 것은 그가 남작 작위를 거저 받은 게 아니라는 점이다. 이는 작위 수여 전후의 정황에서도 드러난다. 정낙용은 일제 작위를 받고 거액을 받은 일 때문에 친일반민족행위자 및 친일파 명단에 들어갔지만, 그의 행적을 살펴보면 그가 또 다른 방법으로도 일본의 한국 침략을 도왔다는 판단에 도달하게 된다. 1868년 메이지유신 이후에 제국주의로 내디딘 일본은 1874년에 청나라령 대만을 침공하고 1875년에 조선 강화도를 공격하고 1879년에 유구왕국을 강점했다. 정낙용이 삼도수군통제사가 된 1879년에 유구왕국이 병합되자, 청나라는 일본의 다음 표적이 조선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조선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하는 정책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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