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알 뚫리는 방탄복?…감사원 ‘성능 조작’ 적발 KBS KBS뉴스
그런데 감사원이 지난해 군 부대에 납품됐던 방탄복을 조사해봤더니 성능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탄소재 덧댄 곳에만 사격시험…"연구소는 알고도 승인"방탄복 성능시험은 '방탄 성능'과 '유연성', 이 두 가지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방탄복을 납품하는 A 사도 지난해 국방기술진흥연구소를 통해 이 항목들에 대한 품질 검사를 받았습니다.감사원은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A 업체의 '속임수'를 알고도 제작을 승인해 줬다고 지적했습니다.감사원이 '불량 방탄복'의 문제점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시험 해 본 결과, 문제의 방탄복은 총탄을 맞았을 때의 변형량이 허용 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변형이 되지 않아야 사람을 보호할 수 있는데 제 역할을 못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감사원은"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품질보증 업무를 소홀히 해 100억 원에 달하는 '성능미달' 방탄복이 군에 보급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런 방탄복은 장병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지 못할 우려가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먹는 물도, 생활실도…軍 곳곳에서 '부적정' 사례 적발육군이 관리하는 2개 급수원에서 우라늄이 기준치를 초과했지만, 이를 알지 못해 사용 중지 조치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육군의 경우, 생활실 가운데 1인당 바닥면적 기준에 미달하는 곳이 39%로 파악됐습니다. 장병 10명 중 4명이 정해진 기준보다 좁은 곳에서 잠을 자고 있다는 뜻입니다.감사원은 이번 감사가 장병의 안전, 건강과 밀접한 사항들이었다며 국방부와 방위사업청, 육군 등 관계기관에 21건의 위법·부당 사항을 시정하라고 통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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