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수일가 4세, 평균 40대 중반에 회장…미등기율 늘어 ‘책임 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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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0대 그룹 총수 일가의 자녀 고위직 승진이 세대가 내려갈수록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수 일가 4세는 평균 40대 중반에 회장에 올랐다. 그러나 경영 참여 중인 총수 일가의 등기임원 비율은 세대가 내려갈수록 낮아져 법적 책임을 회피하고 권한만

행사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분석연구소인 리더스인덱스는 국내 자산 순위 100대 그룹의 총수 일가 835명 중 현재 경영에 참여하는 290명의 승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10일 밝혔다. 100대 그룹 총수 일가 가운데 그룹 경영에 참여 중인 건 1세대 창업자 6명, 2세대 130명, 3세대 132명, 4세대 28명 등이다. 이들 총수 일가 경영인은 세대가 내려갈수록 입사 후 임원 승진까지 걸리는 기간이 길어졌지만, 임원을 단 뒤 사장·부회장·회장 등 고위직에 오르는 시간은 외려 짧아졌다. 입사에서 임원 승진까지 기간은 창업 2세가 평균 4.8년, 3세가 3.8년, 4세가 7년으로 조사됐다. 반면 임원에서 부회장이 되는 데 걸린 평균 시간은 2세 12.3년, 3세 12.9년, 4세 10.4년으로 대폭 줄었다.특히 임원에서 회장에 오르기까지 걸린 기간은 2세와 3세가 각각 16.5년, 18.7년이었으나, 4세는 12.7년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회장단 평균 나이도 낮아졌다. 총수 일가 2·3세가 회장직을 맡은 평균 나이는 50.5살이었지만, 4세는 평균 46살로 확 내려갔다. 이 나이대의 일반 대기업 직장인이 대개 차장급인 것과 대조적이다.

반면 경영에 참여하는 총수 일가의 등기임원 등재 비율은 2세가 70%였으나, 3·4세는 각각 46.2%, 46.4%에 그쳤다. 세대가 내려갈수록 등기임원을 피해 미등기임원에 머무는 비율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는 의미다. 미등기임원은 주주총회에서 선임하고 법인 등기부등본에 오르는 등기임원과 달리, 회사의 법적 의사 결정 기구인 이사회에 참여할 수 없다. 하지만 등기임원이 지는 법인의 민형사상 책임을 회피하며 실질적으로 더 많은 권한을 행사한다는 비판을 받는다.총수 일가 경영인 가운데 대표적인 미등기임원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여동생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과 아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및 딸 정유경 ㈜신세계 회장 등이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둘째 아들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이재현 씨제이그룹 회장 등도 미등기임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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