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에 검사 대거 투입? 김기현 '그런 일 일어나지 않아' 김기현 박현광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내년 총선에서 이른바 '윤석열 라인' 검사가 대거 공천 받을 것이라는 소문을 직접 언급하면서 "근거 없는 괴담이다. 그럴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지역구 활동을 통해 표를 다져둔 당내 공천 대기자가 사전에 이탈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방편으로 해석된다.
김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내년 총선 공천과 관련해 검사 공천이라느니 어떠니 하면서, 시중에 떠도는 괴담은 근거 없는 것임을 분명 밝힌다"며 "특정 직업 출신이 수십 명 씩 대거 공천 받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며 당 대표인 제가 용인하지도 않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공천 과정에서 계파에 따른 차별도 없을 것이며, 정당하지 않은 인위적인 인물 교체로 억울한 낙천자가 생기는 일도 없을 것"이라며 "공천 후보자의 자격심사도 강화해서 평소 언행은 물론이고, 강력 범죄나 성범죄, 마약, 아동 및 청소년 관련 범죄, 음주운전 및 스토킹 범죄도 공천 심사 기준으로 삼을 것이고, 학교 폭력 등 자년 문제까지 꼼꼼히 살피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로서 당헌·당규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상향식 공천 원칙을 엄격히 지키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 공천이 진행되도록 철저히 감독할 것"이라며 "성실하게 열심히 일하는 분이 그에 상응하는 대우를 받도록 하겠다. 우리 당 구성원들께서는 시중 괴담에 마음 쓰지 마시고 나라와 당을 위해 열심히 활동해주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김기현 대표는 국회의원 정수를 기존 300명에서 270명으로 30명 감축하자는 제안을 다시 한 번 내놓으며 더불어민주당을 압박하기도 했다. 그는 "절대 다수 국민이 바라는 의원 정수 감축이라는 개혁 과제를 뻔뻔하게 비난하는 민주당의 반개혁적 당당함이 놀라울 정도"라며 "민주당은 의원 정수 감축을 반대한다는 것인지, 정수를 늘리자는 입장인지 명확히 해주시라"고 촉구했다.
이어 "300명 국회 정수를 10% 감축하는 게 왜 안 된다는 것인지 민주당 주장은 이해가 안 된다"며 "의원 정수 감축은 민주당 주장과는 정반대로 약방의 감초가 아니라 약방의 산삼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하면서 민주당의 협조를 촉구한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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