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년 끈 '설악오색케이블카'…환경부, 사실상 최종 허가 SBS뉴스
설악산에 새 케이블카를 짓는 문제를 두고 40년 넘게 논란이 이어진 가운데, 오늘 환경부가 사업 추진에 조건부 동의했습니다. 사실상 최종 허가가 난 셈인데, 환경단체들은 강력 반발하고 나섰습니다.논란의 중심이 된 설악산 케이블카는 강원도 양양군 오색리에서 해발 1천480m 봉우리인 끝청까지 이어지는 3.5km 길이입니다.사업자인 양양군은 환경영향평가서를 3번째 제출한 것인데, 환경부는 결국 케이블카 사업을 조건부로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김정환/원주지방환경청장 : 1차 때에 비해서 조사나 영향 예측 그다음에 저감 대책이 더 충실히 제시가 됐고, 그다음에 공사 과정에서 헬기 운행도 대폭 줄여서 소음이나 진동을 낮췄고요.]또 산 정상 케이블카 정류장 위치를 50m 아래로 내려 기존 등산로와 거리를 확보한 것도 허용 근거가 됐습니다.[정인철/녹색연합 : 본인들이 사후 환경 단계에서 검토를 하겠다는 얘기인데, 공사 다 해놓고 케이블카 다 해놨는데 뒤늦게 가서 검토한다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환경부는 이에 대해 전문 기관 의견을 추가 조건으로 걸었고, 이행 여부를 관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장세만 환경전문기자 : 전문 기관들의 핵심적인 지적 사항 중의 하나는 이런 것입니다. 케이블카를 설치해서 멸종위기종인 산양의 서식지가 교란되니까 대책을 내놓으라는 것이죠. 오늘 평가 결과를 보면 산양의 실태 조사를 추가 제출했다는 내용은 있는데, 서식지 교란을 막는 대책은 향후 추진하겠다는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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