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민경락 박원희 기자=청년들의 첫 일자리가 계약 기간 1년 이하의 단기인 비중이 처음 30%를 넘겨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민경락 박원희 기자=청년들의 첫 일자리가 계약 기간 1년 이하의 단기인 비중이 처음 30%를 넘겨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2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학교를 졸업하거나 도중에 그만둔 뒤 취업한 경험이 있는 청년 376만5천명 가운데 첫 일자리가 계약기간 1년 이하의 임금근로 일자리였던 청년은 118만1천명으로 31.4%를 차지했다.작년보다 2.4%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관련 통계가 공표된 2008년 이후 역대 가장 높다. 10년 전인 2014년 5월과 비교하면 비중은 11.9%p 높아졌다.계약 기간 1년은 상대적으로 양질의 일자리인 상용직과 임시·일용직을 구분하는 기준으로 쓰인다. 계약 기간이 1년 이상이면 상용직, 1개월 이상 1년 미만이면 임시직, 1개월 미만이면 일용직으로 분류된다.일시적 일자리까지 고려하면 단기 일자리로 상대적으로 불안한 지위에 있는 일자리 비중이 39.0%에 달하는 셈이다.
올해 상반기 청년층 고용률은 46.3%로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세 번째로 높았다. 실업률은 6.5%로 역대 두 번째로 낮았다. 특히 핵심 취업 연령층인 20대 후반의 고용률은 72.7%로 역대 가장 높았고 실업률은 5.9%로 역대 최저였다.지난 5월 기준 첫 일자리가 임금근로자인 청년층이 첫 취업에 성공하는 데 걸린 기간은 평균 11.5개월로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4년 이후 역대 가장 길었다. 청년층이 취업하는 데 점점 오래 걸린다는 의미다.기업이 신규보다는 경력직을 선호하면서, 청년들이 관련 경력을 쌓기 위해 단기나 일시적 일자리에 전보다 많이 뛰어든다는 것이다.
한국노동연구원이 매출이 1조원 이상이고 규모가 500인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해 경력직 비중은 46.1%로 2019년보다 상승했다. 같은 기간 경력신입직도 11.6%에서 13.6%로 올랐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고용시장 왜곡하는 '일자리 미스매칭'… 청년 백수 130만명 육박눈높이 맞는 일자리 태부족구직기간 11.5개월 '역대 최장'청년 4명 중 1명 '그냥 쉰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청년들, 첫 직장 잡기까지 꼬박 1년 ‘역대 최장’···절반은 월급 200만원 이하서울지역 대학생 이모씨(26)는 거의 2년째 취업준비를 하고 있다. 영어·일본어 자격증을 따고, 3개월간 기업 인턴활동을 했다. 정부의 취업지원프로그램도 수료했다. 그러나 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졸업했는데 취업이요? 제가요? 왜요?”…청년 백수 130만명 시대눈높이 맞는 일자리 태부족 구직기간 11.5개월 ‘역대 최장’ 청년 4명 중 1명 “그냥 쉰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바이오 미래 먹거리로 키우는 LG…매출 대비 R&D 비중 역대 최대구광모 회장, 바이오 육성 속도 매출 큰 폭 증가…연구개발 비중도 ‘쑥’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1년에 수억씩 벌었는데, 어쩌다”…그많던 단타족이 사라졌다, 왜?대한민국법원 등기정보광장 올해 1년 이내 단기 매매 비율 3.56% 고금리에 줄어든 시세차익 영향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월세 대신 전세로'…서울 아파트 전세 비중 3년 만에 최대(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올해 2분기 서울 아파트 전세계약 비중이 다시 60%를 돌파하면서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