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각본 작업으로 글로벌 1위…OTT 타고 날아오른 '웹툰의 시조새' 강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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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디즈니+ 국내 서비스작 중 공개 첫 주 최다 시청 시간을 기록한 데 이어 미국 Hulu 공개 첫 주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중 최다 시청 작품이다. 초능력을 가진 아이들의 성장담과 그 부모들의 아픈 사연을 풀어내며 ‘한국형 히어로물’을 표방한 ‘무빙’. ‘아파트’부터 ‘그대를 사랑합니다’‘이웃사람’ 등 이미 많은 작품을 영화ㆍ드라마ㆍ연극으로 다시 보여준 '웹툰의 시조새'.

“넌 이상하지 않아. 조금 다르고 특별할 뿐이야”, “나는 늘 가장 쉬운 길을 택했었다” 같은 대사도 화제다. 통합 콘텐츠 1위를 시작으로 디즈니+ TV쇼 부문에서 한국ㆍ일본ㆍ대만ㆍ홍콩ㆍ싱가포르 등 5개국에서 일주일째 1위를 달리고 있다. 역대 디즈니+ 국내 서비스작 중 공개 첫 주 최다 시청 시간을 기록한 데 이어 미국 Hulu 공개 첫 주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중 최다 시청 작품이다.

초능력을 가진 아이들의 성장담과 그 부모들의 아픈 사연을 풀어내며 ‘한국형 히어로물’을 표방한 ‘무빙’. 강풀의 첫 각본 참여작이다. ‘아파트’부터 ‘그대를 사랑합니다’‘이웃사람’ 등 이미 많은 작품을 영화ㆍ드라마ㆍ연극으로 다시 보여준 '웹툰의 시조새'. 그러나 판권 판매를 넘어 각본에 직접 참여한 것은 처음으로 시리즈의 전체 분량부터 캐스팅까지 제작에 많은 의견을 냈다. 28일 서울 삼청동에서 만난 그는 “'당신들이 뭘 좋아할지 몰라 다 넣어봤어' 하는 느낌으로 썼다. 하이틴 멜로부터 첩보 멜로, 조폭 서사까지 골라볼 수 있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뿌듯해했다.각본 작업은 처음인데. “시리즈 공개 이틀 전부터는 '이거 나만 재미있는 거면 어떻게 하지' 하고 잠도 안 왔다. 영화감독들의 심정을 이제는 알 것 같다. 만화 그릴 때는 혼자 책임지면 됐는데, 여럿이 만들고 큰 자본이 들어가니 부담이 다르더라. 매주 성적표 받는 기분이다.

어디 이야깃주머니라도 있나. 비결이 뭔가. “웹툰 작가 15년 차에 깨달은 것은 중요한 건 작가의식보다는 직업의식이라는 거다. '나는 만화가다'라는 생각. 세상에 힘들지 않은 직업이 어디 있겠나. 하기 싫어도 하니까, 생각 안 나도, 소재 없어도, 직업이니까 계속하는 것. 그럼에도 내가 웃긴다는 데서 독자들도 웃고 슬프다는 데서 함께 우는, 주파수가 맞을 때 보람 있다. 물론 원고료 들어올 때도.”초능력자들이 주인공이라지만, 지구를 구할 만한 힘도 없다. 그저 평범한 삶을 꿈꾸지만 배제되거나 이용당하고 만다. 귀한 능력을 물려주고도 부모들은 자녀들이 튈까봐 전전긍긍한다. 튀면 고달픈 한국 사회에서 초능력자들은 장애인이나 소수자에 가깝다. 여기 안기부, 북한, KAL기 폭파사건, 범죄와의 전쟁, 김일성 사망까지 굴곡진 한국 현대사가 녹아 들어갔다. 강풀은"싸우기보다 지키는 이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막강한 초능력이 아니라 한계가 있었으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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