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모임, 모여서 책만 읽는 게 아니라 사람도 읽는답니다

은 '언젠가는'을 '지금 내 곁으로'라는 모토로 티라미수 출판사에서 제작한 난생처음 시리즈의 7번째 책이다. 황보름 작가의 '난생처음 킥복싱' 이후 오랜만에 난생처음 시리즈와 다시 만났다. 책 은 사람이 많은 곳은 싫어하지만, 책 이야기를 할 때만큼은 사람 앞에...

은 '언젠가는'을 '지금 내 곁으로'라는 모토로 티라미수 출판사에서 제작한 난생처음 시리즈의 7번째 책이다. 황보름 작가의 '난생처음 킥복싱' 이후 오랜만에 난생처음 시리즈와 다시 만났다.나 또한 혼자 하는 독서, 함께 하는 독서 모두를 즐긴다. 독서모임을 통해 책 이야기와 사는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스스로에게 쌓아 놓았던 장벽이 무너지는 경험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혼자 달리기 힘든 사람들이 러닝크루를 찾는 것처럼, 책을 옆구리에 끼고 함께 산책할 사람들이 곁에 있다는 것은 오랫동안 즐겁게 책 읽기를 할 수 있는 힘이 되기도 하는 것 같다. 내가 그렇듯이.독서모임은 '책만 읽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읽는 모임'이라고. 그렇기 때문에 '사람을 읽는 것'이 '책을 많이, 진지한 태도로 읽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말이다.독서모임을 통해 얻는 중요한 소득 중 또 하나는 인식의 전환이다. 지금까지 세상을 보던 관점에 어른스럽지 못한 요소가 있었음을 깨닫는 것이다.성인으로서의 내 삶은 내 책임이고 내가 만들어가는 내 몫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순간부터 인식의 전환이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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