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대신 씨앗을 빌려주는 도서관을 아시나요

대한민국 뉴스 뉴스

책 대신 씨앗을 빌려주는 도서관을 아시나요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OhmyNews_Korea
  • ⏱ Reading Time:
  • 36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8%
  • Publisher: 51%

[함양 농업에 토종종자 생태계 마련하기] 토종씨앗 현지 보존의 핵심, 씨앗도서관의 이야기

토종종자는 오랫동안 농민들의 손에 의해 최소 30년 이상 이 땅에 심겨진 종자를 말한다. 매년 심겨지며 조금씩 그 땅의 생태계에 맞춰서 적응해 온 토종종자는 우리 삶의 터전과 유기적으로 공명하는 존재이자 농민들이 세대를 거듭하며 만들어낸 하나의 문화유산이다. 최근 유전자변형 농수산물과 종자주권 등의 이유로 이미 많이 주목받은 토종종자가 이상기후로 인한 기후위기 속에서 다시 한 번 그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지역 풍토에 맞는 다양성 확보를 통해 병해충 및 환경변화에서 생존율이 뛰어난 토종농작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함양군은 농업이 주요 생산기반인 지역으로 농업계획이 중요하다. 경상남도를 통해 함양군도 토종농산물 소득보전 직불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저변확대에 한계가 있다. 농업 문화유산인 토종종자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토종종자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 그들이 만든 토종종자 생태계를 알아보고 함양농업의 미래를 고민해본다.

"유전자원 보존 원칙에는 두 가지가 있어요. 현지 외 보존과 현지 내 보존. 농진청이나 백두대간 수목원에 있는 시드볼트가 현지 외 보존을 하고 있으니 현지 내 보존을 고민해야 해요. 그렇게 보존하는 게 작물의 특성도 해치지 않으면서 지역의 자산을 보존하는 의미도 갖고요." "옛 지명도 연구를 해요. 제사 때 올리는 작물이 밤, 대추, 감, 사과, 배. 그러면 枾, 栗 , 梨 등의 한자가 들어간 마을이 있어요. 그렇게 생활권이 되는 거죠. 그런 힌트로 토종 과수나무를 찾을 수도 있겠죠. 그래서 지역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해야 돼요."유전자변형 농수산물과 종자주권 등 이미 필요성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됐던 토종씨앗이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은 이유는 바로 기후위기다. 이상기후 앞에서는 오랜 기간 축적된 농업지식 역시 무력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속에 토종씨앗의 다양성이 하나의 해법으로 제기되기 시작한 것이다.

석과불식. 큰 과실은 먹지 않고 내년을 위해 남겨둔다는 뜻이다. 최초의 농경이라고 말하는 신석기 시대. 기원전 8000년 전부터 약 일만년 동안 대부분 농부의 손을 거쳐 우량한 종자를 분별해내던 그런 전통이 끊어졌다. 미묘하게 변하는 환경과 기후에 적응해내던 종자들은 이제 몇몇 사람들을 통해 간신히 유지되고 있을 뿐이다. 토종씨앗 경작지를 확보하려면 소득창출 방안 마련이 중요하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OhmyNews_Korea /  🏆 16.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사과 한 그루 심는 마음으로 지구의 미래를 묻는다사과 한 그루 심는 마음으로 지구의 미래를 묻는다[서평] 책 에 담긴 간절한 호소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산재 노동자'란 단어에 우리가 보통 떠올리는 성별'산재 노동자'란 단어에 우리가 보통 떠올리는 성별[서평] 생각보다 많은 여성들이 노동현장에서 다친다... 책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자유와 평등, 관용이 공기처럼 흐르는 나라자유와 평등, 관용이 공기처럼 흐르는 나라내 여행 욕구를 자극한 책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북어포, 산적꽂이... 욕설마저 찰진 장편소설 |문신|북어포, 산적꽂이... 욕설마저 찰진 장편소설 |문신|[서평] 25년 만에 완간됐다는 윤흥길의 책, 끝까지 흥미진진하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눈에 칼이 박혀 있었다” 이슬람 신성모독으로 33년 만에 칼에 찔리다 [나쁜 책]“눈에 칼이 박혀 있었다” 이슬람 신성모독으로 33년 만에 칼에 찔리다 [나쁜 책][나쁜 책, 시즌2] ② 살만 루슈디 ‘KNIFE(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우익단체 압박 뒤 폐기한 '줄리의 그림자'는 조선일보 작품우익단체 압박 뒤 폐기한 '줄리의 그림자'는 조선일보 작품[단독] 경기 초중고의 2528권 책 폐기 사태, 우익단체 옹호해온 조선일보도 '부메랑 피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4-15 09:3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