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책 에 담긴 간절한 호소
지구의 미래나 지속가능성에 관한 한 나는 비관적 낙관주의자를 자처해 왔다. 위기의 기후변화, 파괴 일로의 생태계, 시한폭탄만 같은 핵발전소, 무분별한 개발지상주의 등을 생각하면 사태는 매우 비관적으로 다가오지만, 삶이 계속되는 한 우리는 '오늘 한 그루 사과나무를 심는' 낙관성을 잃지는 말아야 한다는 마음에서다.환경경제학자이자 소셜 디자이너인 김해창의 는 이 같은 문제적 나를 잠에서 깨우는 기상나팔과도 같았다는 걸 먼저 고백해 두자. 저자는 기후위기 시대에 대한 자신의 비관적 사태 인식이 오히려 '대안'과 실천적 방도를 모색·제시하고자 하는 노력의 원동력이 되었음을 서두에서 밝히고 있었던 것이다.
"40% 이상의 녹지 또는 개방 수역을 가진, '세계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도시 중 하나'인 런던에는 2000여 종의 꽃피는 현화 식물이 자라고 템스강에 120여 종의 물고기가 발견되며, 60종 이상의 새 둥지와 47종의 나비, 1,173종의 나방 및 270종 이상의 거미 런던에는 38개의 특별과학관심지역, 76개의 국립자연보호구역 및 186개의 지역자연보호구역이 있다. 런던 시민들은 새와 여우와 같은 야생동물이 도시를 공유하는 데도 익숙하다고 한다." 또 저자가 브라질의 '창조도시' 쿠리치바를 소개한 것은 이 도시가 '지속가능한 도시교통시스템'을 구축하고 '하천의 친환경적 관리와 공원·녹지'를 놀라운 방식으로 창조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공동체형 문화도시의 전형'을 개척했기 때문이다. "어메니티 수업은 요코하마시 시모노가야 초등학교의 '운동장 논농사'에서도 볼 수 있다. 시모노가야초등학교는 운동장 한쪽에 논이 있다. 학교 곳곳에 작은 연못을 조성하고 산책로를 만들고, 교내에서 벼농사를 지으며 자연을 느끼게 하는 학교이다. 일반 학교가 아닌 폐교를 활용해 환경교육을 하는 곳도 있다. 바로 도교 스미다구의 빗물자료관이다. 빗물이용조례를 제정한 스미다구가 2001년 폐교를 수리해 만든 환경교육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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