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을 갚지 못해 채무조정(신용회복)을 신청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채무조정 기간 중 빚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경리단길에 시중은행 ATM이 모여 있다. 성동훈 기자15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워회 양정숙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까지 신용회복 신청자 수는 9만1981명이다. 반년 만에 지난해 연간 신청자의 66.6%에 달하는 신청자가 몰렸다.
신용회복 신청자 수는 2018년 10만6808명에서 2019년 11만9437명, 2020년에는 12만8754명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2021년에는 12만7147명으로 증가세가 주춤했지만 2022년에 다시 13만8202명으로 늘었다.빚을 갚는 기간도 길어지는 추세다. 채무 변제 기간은 2018년 84.6개월 수준에서 지난해까지 94.1개월로 늘었다. 올해는 6월말 기준 100.5개월로 더 길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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