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출연자, '북한 방사포 발사' 정부 따라 입장 뒤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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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출연자, '북한 방사포 발사' 정부 따라 입장 뒤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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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종 논설위원은 '대통령이 모든 분야를 다 챙겨야 되기 때문에', '위중한 상황이나 이런 것들이 없다고 한다면 이런 일정들은(영화인 초청 만찬은) 강행해야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불과 2년 전만 해도...

지난 12일 오전, 북한이 서해상에 방사포 5발을 발사했습니다. 다른 경로를 통해 첩보를 입수한 언론 문의가 이어지자 합동참모본부는 마지막 발사 10시간이 지나서야 그 사실을 공개했는데요. 종편 시사대담프로그램도 북한의 도발과 윤석열 대통령 대응을 관심 있게 전했습니다. 그런데 채널A 의 경우 출연자가 문재인 정부 때와 달라진 입장을 보이면서 의아함을 불러일으켰습니다.같은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영화 관람 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칸영화제 수상자와 영화계 관계자를 초청해 비공개 만찬을 진행했습니다. 언론은 북한 도발 당일, 대통령 부부가 영화를 관람하고 영화인 초청 만찬을 한 게 적절한지 논란이 인다고 전하면서 합참이 방사포 발사를 뒤늦게 공개한 게 대통령 부부의 영화 관람 및 영화인 초청 만찬 일정과 맞물렸기 때문 아니냐며 의구심을 제기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밤 11시경 입장을 내고"통상 오늘처럼 사거리가 짧고 고도가 낮은 재래식 방사포의 경우 관련 사실을 수시로 공개하지 않았다","오늘도 이런 상황을 감안해 국가안보실에서 기민하게 대응했으나 즉각 발표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이튿날 윤 대통령도"방사포가 미사일에 준하는 것이면 거기에 따라 조치한다","어제 방사포는 미사일에 준한 것이라고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거기에 필요한 대응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합참은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방사포 기종에 대해 구경 300mm 미만으로 유도기능 없는 122mm 또는 240mm인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탄도미사일의 경우 유엔안보리 결의 위반이기 때문에 바로 공지하지만, 방사포의 경우에는 이에 해당하지 않아 별도로 공지해 오지 않았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3월 20일에는 달랐는데요. 당일 오전 북한이 서해상에 방사포 4발을 발사했고, 합참은 구경 300mm 미만의 유도기능이 없는 122mm 또는 240mm 방사포로 추정하면서도 발사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당시 윤석열 당선자는 3월 22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간사단 회의에서 북한의 방사포 발사에 대해 '명백한 9‧19 남북군사합의 위반'이라고 말했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서욱 국방부장관이"9‧19 합의는 '해상완충구역'만 포함"되는데," 합의 지역보다 훨씬 북쪽에서 발사"돼 합의 위반이 아니라고 반박했는데요. 김은혜 당시 대통령당선자 대변인은"9‧19 합의 위반이 아니라고 단정하는 것은 북한 감싸기"라며 재반박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이 발사한 방사포가 미사일에 준한 것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에 맞게 대응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전문가 의견은 다른데요. 국민일보 에 따르면,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방사포는 대남용"으로"핵실험 시기를 저울질하는 동안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목적도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했으며,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은"북한이 아직 핵실험을 하지 않아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한반도의 긴장이 높아진 상황이라는 측면에서 정부가 방사포 발사 사실을 즉각 공개하고 대응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요즘 같이 한반도 긴장이 높아진 상황에서는 정밀 타격 능력이 떨어지는 재래식 방사포라고 하더라도 정부가 발사 사실을 국민에게 즉각 공개해야 한다는 점을 짚은 것입니다.채널A 에서는 북한 도발에 대해 과거와 달라진 출연자 발언이 등장해 의아함을 자아냈습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의 발언이었는데요.

이현종 논설위원은 청와대의 영화인 초청 오찬에 대해"청와대 정무기능이 완전히 마비","청와대 참모들이 정말 아무 생각이 없다","청와대 비서관들이 뭐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습니다. 북한 방사포에 대한 입장이 달라지면서 이번엔 윤석열 정부의 영화인 초청 만찬은 강행해야 된다고 주장했지만, 과거 문재인 정부의 영화인 초청 오찬에 대해서는 나중에 해도 될 일이라며 혹평했는데요. 결국 문재인 정부와 윤석열 정부가 마주한 각각 위기상황의 경중을 달리 판단하면서 같은 영화인 초청을 두고도 다른 입장을 보인 것입니다. 위기상황의 경중을 달리 판단한 데는 북한 방사포에 대한 입장 변화가 큰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종편 시사대담프로그램의 대부분은 출연자 발언으로 채워집니다. 그만큼 시사대담에서 출연자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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