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인물인 명태균씨가 김영선 국회의원 재직 당시 경남 창원시 공무원들과 도시계획 현안 간담회를 ...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인물인 명태균씨가 김영선 국회의원 재직 당시 경남 창원시 공무원들과 도시계획 현안 간담회를 논의한 사실이 문서로 확인됐다.문 의원은 여러 출장내역 중 출장보고서 형태로 7∼8건가량을 확보했다. 이 중 1건에서 ‘명태균’이라는 이름이 나왔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17일 오후 당시 도시정책국장·도시계획과장·지구단위팀장 외 1명 등 시청 공무원 4명이 의창구 중동 김영선 국회의원 사무실을 출장 방문했다. ‘창원 배후도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관련 간담회로 파악됐다.이 출장보고서의 ‘간담회 주요 내용’이라는 제목하에 명씨 발언이 요약돼 있다. 요약된 발언은 ‘제1종 전용주거지역을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할 수 없는가” 등 기반시설 확충 비용, 타당성, 재정비, 개발방향 등 중요한 내용이 담겨 있다. 당시 도시정책국장은 “고려하겠다”고 응답했다.
문 의원은 이날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영선 국회의원 간담회’라는 제목으로 간담회가 열렸지만, 당시 국회의원은 자리에 배석하지 않았고 총괄·주도한 사람은 명씨”라며 “공무원들이 명씨에게 설명하고, 명씨 질의에 답변하고, 명씨는 자기 의견을 적극 개진하는 과정이 고스란히 출장보고서에 들어있다”고 말했다.창원시 관계자들은 그동안 명씨에 대해 “‘총괄본부장’이라는 명함을 가지고 있어 민간인이라는 생각을 못 했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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