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에 치인 30대 오토바이 배달원 숨져…음주운전자는 '의사' SBS뉴스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42살 의사 A 씨는 자신이 근무하는 인천 B 의원 직원들과 술자리를 가지고 경기 김포 자택으로 귀가하던 중 사고를 내고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A 씨는 어제 새벽 0시 20분쯤 인천시 서구 원당동의 한 교차로에서 술을 마신 채 SUV를 몰다가 오토바이 배달원 36살 C 씨를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사고 뒤에도 500ｍ가량을 더 운전한 뒤 차에서 내려 부서진 부위를 확인하고는 차량을 버리고 그대로 달아났습니다.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2시간 만인 어제 새벽 2시 20분쯤 사고 현장에서 1㎞가량 떨어진 곳에서 A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C 씨는 1년가량 전부터 배달 대행업체에서 일한 걸로 알려졌는데, 사고 당시에는 햄버거를 배달하던 중이었습니다.A 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은 오늘 오후 2시부터 인천지법에서 열리는데, 구속 여부는 저녁쯤 결정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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