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 도심에서 10대 청소년 수백 명이 거리로 나와서 차량을 부수고 불을 지르는 등 난동을 부렸습니다.
소셜 미디어에서 시작된 '도시 장악' 이벤트 였다고 하는데, 총격 사건까지 벌어지면서 10대 남학생 두 명이 총상을 입었습니다.미국 시카고의 10대들입니다.이들은 떼를 지어 다니면서 밤새 과격한 행동을 일삼았는데, 운행 중이던 버스를 점령해 지붕 위까지 올라가는가 하면, 차량을 부수고, 부순 차 안에 불을 지르기도 했습니다."제가 돌아왔을 때는 이 지역 전체가‥이 거리에서 다음 블록까지 전부 경찰이 벽을 치고 차단하고 있었어요.
"시카고시는 지난해 여름 밀레니엄 파크에서 비슷한 소요가 일어나 16살 션델 홀리데이가 총에 맞아 숨진 이후, 평일은 밤 10시, 주말은 오후 6시부터 청소년들의 공원 출입을 제한해 왔습니다."경찰이 시 당국으로부터 필요한 지원을 받지 못한다고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이번 소요는 소셜미디어를 통한 '10대들의 도시 장악' 이벤트에서 비롯된 것으로, 앞서"토요일 밤 밀레니엄 파크에 모이자"는 메시지가 돌았다는 겁니다.이달 초 소셜미디어 틱톡에서 유행하는 '매운 껌 챌린지'를 따라 하다 미국 10대 청소년들이 잇따라 응급실에 실려갔습니다.MBC뉴스 이지선입니다.▷ 카카오톡 @mbc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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