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에 고압 가스관이 생기는데... '전혀 몰랐다'

집 앞에 고압 가스관이 생기는데... '전혀 몰랐다' 충북인뉴스 충북인뉴스 이종은

충북 청주 열병합발전소와 한국가스공사를 잇는 LNG 공급관 매립 공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해당 가스관이 아파트 인근을 거치면서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LNG 공급을 위해 청주가스공사와 열병합발전소를 잇는 6.748km 구간의 20인치 가스관 매립 공사를 추진하는데, 주거 지역 인근 공사를 시작하면서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힌 것. 해당 구간은 현재 공사가 중단된 상태로 도로는 임시 포장되어 있다. 가스공사는 2020년 10월 열병합발전소의 가스 공급을 위한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당시 내부위원으로 구성된 노선선정협의회를 통해 관계기관의 인·허가, 경제성, 지역 주민의 수용성 등을 종합 검토 후 가스관 노선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가스관 노선 인근 아파트 거주자들은 주민자치회를 통해 의견을 모아 봉명2송정동 주민비대위를 구성했다. 이들은 1994년 발생한 아현동 가스폭발사고와 1995년 대구 지하철공사장 폭발사고 등 과거 가스 사고를 언급하며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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