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명 구속 700명 해직된 구로동맹 파업사건도
1986년 10월28일 전국 26개 대학생 1천5백여명이 건국대학교에 모여 '전국 반외세 반독재 애국학생투쟁연합'발족식을 갖고 농성에 들어가자 6천5백여명의 경찰병력이 소방차, 고가사다리, 헬리콥터까지 동원하여 강제해산시킨 뒤 학생 1200여명 전원을 연행해갔다. 분신자살을 기도한 학생이 들것에 누워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지난 29일 열린 제61차 전체위원회에서 ‘1986년 10·28 건국대 시위 진압 전후에 발생한 인권침해 사건’과 ‘구로동맹 파업사건’ 등을 포함한 94건에 대해서 조사개시를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과정에서 연행, 구속된 학생과 학부모에 대한 사찰과 ‘순화’교육이 실시됐다. 그 일환으로 남학생은 군에 입대하는 조건으로 기소를 유예하거나 훈방하는 등의 조치가 있었다는 ‘강제징집’ 의혹도 확인돼 중대한 인권침해 사건으로 판단하고 조사개시를 결정했다. 1985년 6월 대우어패럴 노조의 임금인상 및 노동권 보장 요구 투쟁 모습. 자료 사진 이날 전체위에서는 1980년대 중반 일어났던 ‘구로동맹 파업사건’에 대해서도 조사개시를 결정했다. 이 사건은 1985년 6월 대우어패럴 노조의 임금인상 및 노동권 보장 요구 투쟁 중 노조위원장과 노조간부들이 구속되자, 같은 달 24일 대우어패럴, 가리봉전자, 부흥사, 선일섬유, 효성물산, 노루표페인트 등 구로공단의 노동조합들이 연대해 벌인 최초의 동맹파업 사건이다. 이에 대해 정부가 같은 달 29일 경찰을 동원해 강제해산을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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