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급의 이면 '빨리 승진하면 빨리 퇴사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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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급의 이면 '빨리 승진하면 빨리 퇴사하는 거야' 진급 조직문화 연차 승진 정지현 기자

평소 아끼던 개발팀 후배가 나를 찾아왔다. 부서는 달랐지만 내가 주로 하던 제품의 개발자라서 함께 할 일이 많았다. 예전엔 함께 어울릴 일이 적었다. 하지만 일이 겹치다 보니 함께 야근하는 일도 생겼고, 저녁도 둘이 가끔 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친해졌고, 나이 차가 있었지만 큰 문제는 되지 않았다.그 후배는 진급 대상자였고, 이번이 첫 진급이었다. 연초부터 내색하지 않으려 했지만 나이 먹고 들어온 직장이라 진급은 그에게 중요한 일이었다. 그렇게 바랬지만 너무도 아쉽게 후배는 진급자에 포함되지 않았다. 그것도 첫 진급 명단 누락이라 충격이 제법 컸던 것 같다. "에고, 팀장님도 어쩔 수 없었나 보죠. 상대평가라 더 성과를 낸 선배들에게 점수를 줬나 보다 해야죠." "그거 빨리 단다고 좋은 거 아니다. 빨리 승진하면 빨리 퇴사하는 거야. 오늘 나랑 한잔? 괜찮지?"회사를 오래 다니면 급여 외에도 달라지는 게 직급이다.

과장 다음은 차장이다. 이렇게 차장 진급은 과장 직급으로 만 4년을 근무하면 진급 대상자가 된다. 다만 중기업 이상 되는 규모의 회사 중 일부는 차장 직급이 존재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차장 진급은 과장보다 더 어렵다. 게다가 더욱 냉혹한 현실은 연봉은 비밀규정이 있지만 승진은 표면에 드러나게 순위를 가른다. 동일한 연차의 진급 대상자라고 하더라도 누군 진급하고, 누군가는 진급을 하지 못한다. 굳이 얘기하자면 승패를 가르는 것과 진배없다. 그 이후 4년 동안 'D'라는 꼬리표가 붙어 다녔다. 나중에 알고 봤더니 재직 중이던 회사의 인사총괄표의 구조적인 문제 때문이었다. 전년도 고과표가 총 4년의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구조였다. 인사고과표가 학생기록부도 아니고. 과거 'D' 평가의 이력을 지우기 위해서 난 4년을 그곳을 더 다녀야 했다. 결국 부장 진급을 했지만 미리 알았다면 'D'평가 다음 해에 회사를 박차고 나왔을 것이다.최근에는 수직적인 관계를 지양하고, 수평적인 관계를 지향하는 회사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수평적인 조직관계로 변화하더라도 30대의 젊은 후배가 50대의 선배를 부르는 호칭은 어려움이 따른다. A씨, B님으로 부르는 것은 어딘가 어색하고, 보는 다른 사람들도 불편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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