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매긴 올해 조직문화 점수가 지난해보다 크게 떨어졌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노동...
직장인들이 매긴 올해 조직문화 점수가 지난해보다 크게 떨어졌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노동인권단체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9월 4∼11일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올해 조직진단 점수가 60.7점으로 지난해보다 8점 하락했다고 밝혔다.조사 결과 25개 지표 중 점수가 오른 지표는 하나도 없었다. 지난해보다 10점 이상 점수가 낮아진 지표도 8개에 달했는데 이 중 7개가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대응 부문이었다. 지난해에 비해 가장 크게 점수가 떨어진 문항은 ‘직장 내 괴롭힘을 신고했을 때 신고자의 신원이 노출될 것 같다’로, 지난해 64.2점보다 12.5점 하락했다.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5개 문항 중 4개가 직장 내 괴롭힘 관련이었다. ‘직장 내 괴롭힘을 신고한 이후 복귀해서 정상적 생활을 하기 어려울 것이다’, ‘직장 내 괴롭힘 사실이 인정됐을 때 행위자에게 합당한 처벌이 이뤄지지 않을 것 같다’, ‘직장 내 괴롭힘을 신고했을 때 징계, 따돌림, 소문 등 불이익을 당할 것 같다’ 등이었다. 직장갑질119는 “이번 설문 결과는 ‘지난 1년 사이 휴식, 평가, 위계, 소통 모든 부문에서 조직문화가 오히려 후퇴했으며, 직장 내 괴롭힘 예방과 대응 수준이 악화됐다’는 것으로 요약될 수 있다”며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직장 내 괴롭힘 예방, 신고 단계부터 사후조치까지 모든 단계의 지표 점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권오훈 직장갑질119 노무사는 “최근 고용노동부에서 일터 괴롭힘의 기준을 명확하게 정비한다고 발표했으나 반복성·지속성 요건을 추가하는 등 괴롭힘을 인정받기 어렵게 만드는 것 아닌가라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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