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지자체·기업·학교가 연계해 인재를 양성하는 ‘협약형 특성화고’ 35곳을 지정하고 마이스터고 65곳을 육성하는 방식...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해 11월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 소회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교육부가 지자체·기업·학교가 연계해 인재를 양성하는 ‘협약형 특성화고’ 35곳을 지정하고 마이스터고 65곳을 육성하는 방식으로 총 100곳의 직업계고를 집중 지원한다. 우수한 직업계고 모델을 만들어 전체 직업계고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런 내용의 ‘중등직업교육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등 직업계고에 입학하는 학생들이 급격히 줄고 있는데다 직업계고 학생의 취업률이 저하되고 진로를 결정하지 못하는 비율은 늘어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교육부가 분석한 2012년 대비 2022년 입학자 수를 보면, 일반고 입학생은 29% 줄어든데 견줘 특성화고는 47% 감소했다. 학령인구 감소 흐름을 고려하더라도 직업계고가 더 큰 타격을 받는 모습이다.
교육과정 운영 등에 있어서 자율권을 갖고 교육부로부터 재정 지원도 우선적으로 받는다. 학교운영의 질을 관리하기 위해 3∼5년 주기의 성과 점검과 협약 갱신, 인센티브 등의 조처를 마련했다. 교육부는 보다 구체적인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계획을 올해 하반기 수립한다. 마이스터고는 2027년까지 총 65곳을 운영한다. 2022년 기준 54곳이 운영되고 있는데 2027년까지 10곳 이상을 추가 지정한다는 것이다. 신규 마이스터고는 반도체나 디지털 등 첨단산업 중심 학교로 구성하고, 정부 부처와 지자체·교육청이 협력해 운영해야 한다. 기존 마이스터고에서는 산업 맞춤 교육과 취업 지원 등이 이뤄지며 산학협력 강화를 위한 재정 지원도 확대된다. 마이스터고 또한 5년 주기 운영 성과 평가를 통해 결과에 따라 재정지원 감축이나 지정 취소 등을 받을 수 있다. 직업계고 학생 중 졸업 후에도 대학과 일터 어느 쪽으로도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이들을 위한 지원도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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