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곳 남은 곳도 경영난에 폐쇄 검토... 지자체 지원 등 대책 찾아야
출산율 감소와 외지 원정출산 등으로 지역 산부인과 분만실을 찾는 산모수가 급격히 줄면서 적자운영을 견디다 못한 산부인과가 하나둘 폐쇄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즈맘 여성의원이 운영난 등을 견디다 못해 의료진 대부분이 병원을 떠나고 단 1명의 산부인과 의사가 명맥만 유지하는 상태지만, 폐쇄를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언제 문을 닫을지 모르는 상태다. 10여 년간 이 병원을 운영해 온 원장 A씨는"휴일을 반납하고 야간당직까지 하고 있지만 월급날만 다가오면 걱정이 앞선다"면서"올해 들어서는 사비를 털어 직원들 월급을 줘야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하소연했다. 이어"경영난이 지속되면 거제·통영·고성지역의 유일한 24시간 응급분만실을 폐쇄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개인적으로는 십수년간 몸 담았던 병원을 떠나 '페이닥터' 길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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