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아들 만류하는 지휘자 아버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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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라면 누구나 선망하는 이탈리아 라 스칼라 오페라극장 상임지휘자. 이 자리를 제안하는 전화가 아들이 아닌 아버지에게...

아버지 에리히 클라이버의 반대 속에 지휘를 배워 위대한 지휘자 반열에 오른 지휘자 카를로스 클라이버. 유튜브 갈무리 지휘자라면 누구나 선망하는 이탈리아 라 스칼라 오페라극장 상임지휘자. 이 자리를 제안하는 전화가 아들이 아닌 아버지에게 잘못 전달되고, 각자 지휘자로 일가를 이룬 두 사람 사이엔 감정의 파고가 일렁인다. 최근 개봉한 영화 ‘마에스트로’는 부자 지휘자라는 흔치 않은 관계를 다룬다. 지휘자 정명훈의 셋째 아들인 정민은 현재 강릉시향 상임지휘자로 활동 중이다. 스테이지원 제공 “오~, 노우!” 강릉시향 상임지휘자 정민이 지휘를 하겠다고 했을 때 아버지 정명훈이 놀라면서 보였다는 반응이다. 국내에서도 지휘자 아버지가 아들의 지휘를 말리는 경우가 많은데, 대체로 아들의 험난한 앞날에 대한 염려에서다. 정민은 어려서부터 피아노와 더블베이스, 바이올린을 배웠지만 지휘는 스무살 넘어 시작했다.

에리히의 전기를 쓴 존 러셀은 “아들이 감히 자신의 길을 시작했을 때, 그리고 그 일을 잘하게 되었을 때 그들 부자 사이엔 정말로 신화에서나 볼 만한 균열이 벌어졌다”고 썼다. 아버지는 왜 그토록 아들의 지휘를 막으려 했을까. 허영심 때문이라고 존 러셀은 진단한다. “에리히는 클라이버란 성이 자신 이외에 쓰이는 것을 원치 않았어요. 자기 아들이라도 말이죠.” 찰스 바버는 “지휘계에선 부자 관계가 드물다”며 “자아가 유난히 두드러지게 표출되는 그 직업군의 특성과 관계되는 건지도 모르겠다”고 분석했다. 지휘자 아버지와 지휘자 아들의 미묘한 심리를 다룬 영화 ‘마에스트로’. 티캐스트 제공 음악에 대한 미련을 떨치지 못한 카를로스는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고 만다. 그리고 뮌헨의 작은 오페라 극장에서 보조지휘자로 일하며 실력을 갈고닦았다. 지휘자로 공식 데뷔할 때도 ‘칼 켈러’란 가명까지 쓰면서 에리히 클라이버의 아들이란 사실을 철저히 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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