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JTBC
지난 21일 첫 방영된 JTBC 은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세계 80억 인구 중 한 명의 이름으로 72시간 동안 '실제 그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관찰 리얼리티 예능이다.
14년 전 '타인의 삶'은 특유의 유머와 그 속에 담긴 철학 등으로 호평을 받았지만 단발성 소재로만 활용되는데 그쳐 아쉬움을 자아낸 바 있다. 오랜 시간이 흘러, 그때의 제작진과 새로운 인물의 합으로 만들어진 은 과연 달라진 환경 속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스튜디오 MC 데프콘-여성 듀오 다비치와 함께 첫회의 이야기를 나눠볼 주인공은 박보검이었다. 그가 찾아간 곳은 머나면 유럽 국가 중 한곳인 아일랜드였다. 늦은 밤 공항에 도착한 그를 반겨준 건 어느 택배 배달원이었다. 그에게 건내받은 서류 봉투에는 박보감이 찾아가야 할 집에 대한 간략한 정보가 담겨 있었다.
어렵게 잠을 청하고 다음날 식습관도 똑같이 따라하기 위해 시장에 들러 오렌지도 구입한 그를 현지 동료들이 반갑게 맞이했다. 19살 청년부터 43살 중년 신사까지 다양한 계층으로 구성된 이들은 '루리'라는 인물의 전칠이자 아카펠라 합창단원들이었다. 루리는 이들을 이끄는 지휘자였던 것. 게다가 이틀 후엔 공연도 해야 한다. 대략난감한 상황. 박보검은 이 상황을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까?별다른 정보 없이 공항에 도착한 건 박명수 역시 마찬가지였다. 제작진으로부터 건네 받은 항공권의 도착지는 태국의 치앙마이였다. 그곳에서 박명수를 반겨준 건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여인이었다. 알고 보니 그는 박명수가 잠시 동안 대신 인생을 경험하게 된 35살 태국인 '우티'의 아내였다.
제작진괴의 별도 인터뷰를 통해 박명수는"솔직히 민서 옛날에 내가 재운 적 별로 없다. 한창 바쁠 때였다. 그때 생각이 많이 났다. 아이는 다 기억을 한다"라면서 미안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진 다음주 예고편에서 박명수는 오토바이를 도난당하는 등 역대급 난관에 봉착하기에 이른다. 그는 과연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할 수 있을까. 냉정히 말해서 은 새로울 게 없는 신규 예능 중 하나에 불과했다. 해외 현지 체험, 관찰 예능, 이를 지켜보는 스튜디오 패널들의 추임새 등은 이미 다양한 TV 예능 프로그램의 익숙한 포맷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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