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시리아 지진: 무너진 건물에서 기적적으로 구출된 신생아 시리아 북서부 진데레스에서 지진으로 파괴된 건물 잔해에서 극적으로 한 신생아가 구조됐다.
시리아 북서부 진데레스 지역에서 지난 6일 이른 새벽 강타한 지진으로 파괴된 건물 잔해에서 극적으로 신생아가 구조됐다.진데레스에서 먼지를 뒤집어쓴 한 남성이 이 여아를 건물 잔해에서 구해내는 모습이 담긴 극적인 장면이 포착됐다.구조된 신생아 가족이 살던 건물은 규모 7.8의 지진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진 50여 채 건물 중 하나다. 진데레스는 튀르키예 국경과 가까운 시리아 이들리브주에서 반군이 장악한 지역이다.알-수와디는 7일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잔해를 파헤치는 데 목소리가 들렸다”면서 “먼지를 치웠더니 아직 탯줄이 달린 아기를 발견했다. 그래서 탯줄을 자르고 내 사촌이 아기를 병원으로 데려갔다”고 전했다.“또한 혹독한 추위로 인해 저체온증 상태였다. 그래서 체온을 올려주고 칼슘을 투여해야 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수도 다마스쿠스의 시리아 정부와 반군 장악 지역 내 자원봉사 단체 ‘화이트헬멧’에 따르면 이들 가족 외에도 이번 지진으로 시리아에서만 1800여 명이 사망했다.‘화이트헬멧’은 지난 7일 트위터를 통해 “시간이 촉박하다. 수백 명이 여전히 건물 잔해에 깔려 있다. 생명을 구하는 데 매분 매초가 소중한 지금”이라고 설명했다.유엔은 시리아 북서쪽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약속했으나, 도로 상황이 여의찮은 등 여러 문제로 잠시 원조 활동이 중단된 상태라고 말했다.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에 따라 튀르키예에서 시리아 북서쪽으로 구호물자를 보낼 수 있는 길목은 단 하나로 설정돼 있다. 과거엔 시리아 정부가 “국경을 넘나드는” 원조를 소량 허용했으나, 현재 다른 모든 원조 물품 전달은 수도 다마스쿠스를 경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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