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숨지고 신생아 살았다…튀르키예 지진 속 '기적 생존' | 중앙일보

무너져버린 건물 잔해 밑, 천진하게 기어 나오는 꼬마도 포착됐습니다.\r튀르키예 지진 구조

이날 트위터 등 SNS에는 튀르키예에서 구조대원이 막 태어난 아기를 잔해 속에서 구해내 안고 나오는 수 초짜리 동영상이 공유됐다. 또 다른 구조대원이 알몸의 신생아를 감싸줄 모포를 서둘러 던지는 장면도 포착됐다.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강진으로 36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튀르키예의 한 지역에서 구조대원이 잔해 속에서 막 태어난 아기를 안고 밖으로 나오는 영상이 SNS에 공유됐다. 사진 트위터 캡처튀르키예 남동부의 카라만마라쉬 지역에서는 지진 후 무너져버린 건물 잔해 밑에서 가까스로 생존해 엉금엉금 기어 나오는 천진한 꼬마의 모습도 포착됐다.이에 따르면 튀르키예 A뉴스 기자 육셀 아칼란은 6일 지진 상황을 생방송으로 전하던 중이었다. 아칼란이"큰 소리와 함께 두 번의 여진이 연속적으로 발생했다"고 리포트 하던 그때 여진이 일어났다. 이 순간 맞은 편 폐허에서 겁에 질려 우는 소녀를 발견한 아칼란은 방송을 중단하고 소녀 쪽으로 달려갔다.텔레그래프는 그가 소녀를 한쪽 팔로 번쩍 안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킨 뒤에 소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안심시켰다고 전했다. 그는 소녀를 보호자에게 보낸 뒤 방송을 재개했다.관련기사 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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