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5종 간판' 전웅태 인터뷰매일 12시간 구토날 정도 훈련다섯 종목이라 샤워도 다섯 번한국 근대5종 최초 메달리스트이번엔 금메달 후보로 손꼽혀세번째 올림픽 노련함도 장착승부처 펜싱·승마에 땀 더흘려
세번째 올림픽 노련함도 장착목까지 차오르는 구토를 참아가면서 모든 것을 쏟아부은 이유는 단 하나. 2024 파리올림픽에서 '될 놈'이 돼 근대5종 남자부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서기 위해서다.
근대5종은 펜싱, 수영, 승마, 육상·사격 복합 경기인 레이저런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종목이다. 한 종목이 아닌 다섯 종목을 모두 잘해야 하는 만큼 다른 종목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훈련량이 많다. 전웅태는"금메달을 따기 위해서는 두 종목을 잘 치러야 한다고 판단해 가장 오랜 시간을 투자했다. 실업팀 선수들과 훈련한 펜싱은 어떤 선수를 만나도 이길 자신이 있다. 승마 역시 어떤 말과 호흡을 맞춰도 빠른 시간 안에 결승선을 통과할 수 있을 것 같다. 하나만 잘해서는 좋은 성적을 낼 수 없는 게 근대5종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하는데, 파리에서 다섯 종목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9일 프랑스에 입성한 전웅태는 대한체육회가 파리 외곽 퐁텐블로에 마련한 사전 캠프인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에서 3일까지 훈련했다. 선수촌과 인근 훈련 시설에서 막바지 컨디션 조절에 한창인 전웅태는 매일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서는 장면을 상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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